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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랑 잎 신세....

2018.01.25

옛날에 이런 동요가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1947년에 불렀던 동요지요.
서울연맹 카미셔너로 활동 하시던, 고. 이점구 대장님과 함께 인천문화극장에서
개최된 인천시내 국민학교 학예회에 출연하여 오페라 형식으로 불렀던 동욥니다.

"가랑잎 때굴 때굴  어디로 굴러가오?.
 벌개벗은 이 몸이 춥고 추워서
 따뜻한 부억 속을 찾아 갑니다."

지금 생각이 나서 읊어보니 마치 오늘의 Boy Scout 신세와도 같은 동요 같네요.
반제교육이라는 따뜻한 옷을 몽땅 벗어 버리니 너무 춥고 오갈곳 없어
겨울 바람에 의지해 따뜻한 부엌의 아궁이를 찾아 굴러가는 청소년들 같다는 생각이
문득 떠 오릅니다.

어른들의 취향에 맞추어 짜여지는 해외여행이며 관광지 여행이 Scouting의 본질인줄 
아이들이 착각할까 조심스럽고,, 정년퇴직 한 교육자들이 말년의 직함으로 이용하고
있는 원로라는 그룹에 가려 먼산 바라보는 젊은 대장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울어나며,
모닥불 불길이 하늘 높이만 치솟는것을 Scouting이라 기억할까 조심스러운 새벽입니다.

우리의 Scouting이 지금껏 정치꾼들의 쉼터가 되어왔고, 장사꾼들의 이문찾는 
마당노릇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을 고백하면서 고개를 숙입니다.
누군가가 권력에 유력하다면 그곳으로 쏠리던 잘못된 습성이며. 재벌이란 장사꾼을
꿇여들여 아이들의 희망인양 우상화 하던 일들이 모두가 거품이었으니 말입니다.

이제라도 모두가 모닥불의 높이를 알맞게 잡아주는 불꾼들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검소한 Scouting!  신뢰가 쌓이는 Scouting!.  소년이 소년을 지도하는 Scouting!.
으로 말입니다. 젊은 대장들은 열정을 쏟아붓는 자리에서!!!.  원로지도자는 자신의 모든것을
내주는 자리에서!!!.  전종지도자는 정성을 바치는 자리에서 대원들의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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