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경제

직장인의 은퇴 플랜 401(k)

2019.09.25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 플랜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직원의 근무 연한과 급여에 따라 직장에서 은퇴자금을 보장해주는 ‘확정 급여형 퇴직연금’(defined benefit), 즉 펜션(연금)과 직원이 퇴직 자금에 기여하는 ‘확정 기여형 퇴직 연금’(defined contribution)입니다.


확정 기여형의 대표적인 예가 401(k)와 교사 등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가입하는 403(b)입니다. 수십여년 전만해도 미국 기업들은 펜션 제도를 시행하고 있었으나 인간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연금 부담이 커지자 직원들이 스스로 은퇴 자금을 모으는 401(k)로 전환하고 있어  현재 펜션 플랜을 제공하는 회사는 미국 전체의 7%로 미만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401(k)란?

개인 은퇴 플랜인 IRA와는 달리 직장에서 제공하는 기업 연금제도로 적립금 한계도 높고,  회사가 직원을 위해 추가로 저축(Matching Contribution)해 줄수 있습니다. 직원이 저축하는 금액은 저축한 년도에 소득 공제를 받고, 59.5세 이후에 페널티 없이 인출할 수 있으며 인출한 금액은 그 해의 인컴으로 간주되어 택스를 내야합니다.

Company Matching

401(k)의 가장 큰 장점은 회사가 직원을 위해 추가로 저축(Matching Contribution)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연봉의 5%까지 100% Matching Contribution을 해 주는 경우, 연봉 $100,000의 직원이 10%($10,000)을 저축했다면 5%($5,000)까지는 회사에서 추가로 저축해 줘서 총 $15,000을 은퇴 계좌에 저축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회사에서 제공하는 Company Matching까지는 무조건 저축해야 합니다. 위의 예의 경우 최소한 연봉의 5%는 무조건 저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5% 저축하는 순간, 회사에서 5%를 추가로 저축해 주어 100% 수익률이 되는 것이니까요.


401(k) Contribution limit

2019년 현재 직원이 최대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은 $19,000입니다. 이 금액은 회사에서 저축해 주는 Matching Contribution과는 상관없습니다. 50세 이상은 catch-up contribution $6,000을 추가로 저축할 수 있습니다. 

직원 저축 금액과 회사 저축 금액(Matching Contribution)의 합은 최대 $56,000이고, 50세 이상이면 $62,000 입니다.


본인이 직접 401(k) 계좌 관리

대부분의 플랜 관리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개별 펀드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펀드를 선택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기도 하고 담당자가 직접 조언을 해주기도 합니다. 

명심해야 할 점은 본인이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충분히 이해한 후에 본인에게 적합한 펀드를 선택해서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기 인출시 벌금 & 401(k) Loan

약간의 예외 조항을 제외하고는 59.5세 이전에 돈을 찾는다면 세금과 함께 10% 페널티가 있습니다. 

하지만 401(k) 플랜이 허용할 경우 401(k) 저축된 금액의 일부(보통 전체의 50% 미만이나 $50,000 미만중에 적은 것)를 빌려 쓸 수는 있습니다.


Vesting period

회사에서 적립해준 금액(Matching Contribution)은 일정 기간(보통 1~2년)이 지나야 직원의  것이 된다는 ‘연금 수령권 기간’(vesting period)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Vesting period가 있는 경우  정해진 기간전에 퇴사할 경우 회사에서 적립해준 금액(Matching Contribution)은 다시 회사에 돌려 줘야 합니다.


Roth 401(k) 

회사에 따라 Traditional 401(k)와 함께 Roth 401(k)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Traditional 401(k)는 현재 소득 공제를 받고, 은퇴후 인출시 인컴 택스를 내는 것이고, Roth 401(k)는 현재 택스를 내고, 은퇴후 Tax Free로 인출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은퇴후 세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시면 현재 택스를 줄일 수 있는 Traditional IRA에 저축하시고, 은퇴후 세율이 현재와 같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 현재 택스를 내고, 은퇴 후 인출할 때 택스가 없는 Roth 401(k)에 저축 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Roth 401(k)가 더 유리하다고 하니 회사에서 Roth 401(k)를 제공하는 경우  ROTH IRA가 더 좋은 이유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Traditional 401(k)와 Roth 401(k)를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두개에 저축한 금액의 합계는 해당 년도의 Contribution limit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401(k) Rollover

회사를 그만 두게 되면 401(k)를 이전 회사의 플랜에 그대로 두거나, IRA 계좌를 오픈해서 이전 회사의  401(k)를 롤오버(rollover)하거나, 새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로 롤오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할지의 여부는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결정하면 됩니다.


401K 롤오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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