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독일 드레스덴 구경하기

2018.05.16

독일 드레스덴은 

독일 내에서도 독일인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곳이다

기독교와 카톨릭 종교이야기와

 2차 세계대전 등의 수치스러운 

역사의 사건이 살아 숨쉬는 도시며 

독일의 피렌체로 불리고 있고

 아름다움과 로맨틱한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히틀러가 가장 사랑했던 도시고, 

바로크 문화가 꽃을 피웠던 도시, 

냉전 시절 동독에 있었기에

 서구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도 가지 못했던 곳이 바로 드레스덴이다,


많은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이곳은 놀라움의 그 자체였다, 

이곳을 도착하기 전에 들었던 소문이 과연 맞을까?, 

의문이 들기까지 했던곳이다, 


예술과 문화의 축적,

 최고 수준의 음악, 독일의 아늑함과

 아세아의 미풍 등을 가진 드레스덴이다. 


인구 50만 명을 가진 현재 작센 주의 수도이며,

 엘베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슈탈호프 외벽에 그려진 군주의 행렬 

길이 102m의 모자이크 벽화는  

세계 3대 도자기라 불리는 마이센(Meissen) 도자기 타일 약 25,000여개에

 역대 군주들의 기마 행진 그림을 그려넣은

 세계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드레스덴은  세계2차 대전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받은 도시 중 한 곳이다.


 1945년 2월 연합군의 공습은 도시의 90%를 파괴하였고

 13만의 목숨을 앗아갔으며(비공식) 

문화와 예술 그리고 음악을 영위하던 

시민들의 자부심을 한 순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


 하지만 시민들은 슬픈 상처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의 도시를 사랑하고 기억하며 

재건에 온 힘을 기울여

 다시 지금의 드레스덴을 만들었다.  


 

이 군주의 행렬 벽화는

 독일 군주들의 영광의 역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벽화다, 


1870년대 무려 102m에 달하는 길이로 

외벽 전체에 그려진 벽화는

 그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 벽화는 연대기로 

작센 왕국 군주들의 행렬을 표시한 것이라 한다, 

전부 타일로 제작되었다느것이

 다른 벽화와 다른 점이다, 


손으로 그려졌던 기존 벽화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1900년대 타일로 다시 제작되었다고 한다. 

사용된 타일의 숫자만 무려 25,000개에 달한다고 하니

 개수로도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군주의 행렬'은

 다행히 세계대전의 폭격을 피해 지금까지 

그 작품의 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 

전쟁으로 90%가 사라진 도시에서 

이런 역작이 남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 벽화를 보고 드레스덴의 기적이라고 한다,


 

프라우엔 교회와 마틴 루터 동상의 모습 

"개신교 교회다,"


중앙광장에는 드레스덴 시가 권장하고 자랑하는

 개신교 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이 교회는 얼마 전 독일을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도 방문을 했던 곳이며 

미국 현직 대통령 오바마도 방문 했던 곳이다,

바로 전 여행지 프라하에서는 

온통 가톨릭 성당만 보고 왔는데 

개신교회를 볼 수 있다니, 기분이 약간 묘했다, 


교회 앞에는

 종교개혁자로 너무나 잘 알려진

 마르틴 루터 (Martin Luther) 동상이 있다. 


 


 

 1730년대 바로크 양식으로 건설된 이 교회는 

96미터 높이의 돔과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이곳의 상징이었다고 한다. 


지지대 없이 지어진 돔은 그 기술을 자랑하며

 오랜 시간을 버텨왔지만

 제 2차 세계대전의 폭격은 이 교회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프라우엔 교회는 

독일 통일이 이루어 진 후에야

 복원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복원과정에는 시민들의 힘도 컸다. 

폭격으로 무너진 프라우엔 교회의 벽을

 안타깝게 여긴 시민들이

 검게 타버린 벽의 돌들을 모아 일일이 번호를 매기며 보관해 왔고, 

그렇게 남겨진 돌들은 이윽고 복원이 시작 될 무렵

 재건에 그대로 사용된 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교회 벽면의 돌들이 각각 색이 다른데,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이렇게 오랜 상처를 딛고

 2005년에 다시 완공 된 프라우엔 교회는

 전쟁을 반대하는 상징과도 같이 보였다. 



 


 


 

교회가 정면으로 보이는 광장 한복판에서 점심을 먹었다., 


 

 교회 내부의 모습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다보면

일반 가톨릭 성당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볼수 있다.

 정면의 제대 부분이 연한 노랑색과 

연한 푸른색이 강조된 장식에 아주 밝게 설계되어 있었다.


 기도하는 예수의 모습이 앞에 있고 

좌석도 강대상을 둘러싸듯 원형에 가깝게 만들어서

 어디 앉아도 강대상이 잘 보이게 설계되었다. 


오페라극장에서볼수있는 

이층 삼층의 좌석배치도 특이하다.

 원래 이 교회의 역사는 11세기로 거슬러 가지만

 지금의 이모양의 개신교 교회로 건축된것은

 약 250년전이다.

 . 

 이층과 삼층에도 있는 좌석배치 모습

 예사롭지가 않다,


중앙 천장의 모습


당대에 유명했던 건축가 게오르게 베어(George Bahr)에 의해 

설계되고 건축되었는데 

96m높이의 종모양의 돔은 

미켈란제로가 설계한 로마의 베드로성당과도 

같은 기술로 건축한것이다.


교회의 파이프 오르간도 유명하다. 

세바스챤 바하가 여기서 첫 오르간 연주회를 가진 기록도 있다. 

일만톤이 넘는 무거운 사암돌로 쌓은 돔이 

이 건물의 특징인데 이를 떠 받치는 기둥도 없이

 지탱하게끔 설계된것이다. 





1760년 7년 전쟁때 100여발의 포탄을 맞고도 건재한 돔이였다.  

이 교회는 1945년 2월 대공습때

 직접 폭탄을 받지는 않았지만

 주위의 뜨거운 불길로 말미암아 공습이 끝난 그 이튿날

 무너지고 말았다. 


무너진 교회의 잿더미는 

공산치하에서 45년동안 시내 한복판에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가 

통일이 되었는데 

통일이 되자 드레스덴의 상징인

 이 교회를 재건축하자는 붐이 

드레스덴 시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이후 여러단체와 이곳 시민,정부가 하나가 되어 

총 공사비 1억8천만 유로를  들인 건축공사가 

1993년시작해서 2005년 완공되었으며

그해 종교개혁 기념일 하루전날

 봉헌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한다. 



전쟁 때 파괴된 돌을 하나씩 맞춰서 다시

 세운 건물들이 한두 게가 아니다, 

이곳 건물에 사용된 돌의 44%정도가 

당시 그을린 석재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저 시커먼 색깔은 당시 터진 폭탄의 그을림이다,


우연히 이곳에서 공연한다는 광고를 여기저기서 보게 되었는데 

한국 청년이었다,




 

정면에 보이는 호프교회 

독일 드레스덴 카톨릭 궁정 교회

작센주 최대의 교회로 1738년~1754년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짐.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가로지르며 유유히 흐르는 엘베강. 







프라하에서 버스로 약

 2시간 만에 독일 드레스덴에 도착했다,

 

버스로 이동하기도 편하고 

막힘이 없이 달리니 더 좋았다, 

버스 안에서는 WIFI도 작동되고

 의자 앞에는 영화와 게임도 할 수 있는 

태블릿도 달려 있었다, 


유럽은 참으로 여행하기 좋은 곳인거 같다,

 아기자기하고 이 나라 저 나라를 옮겨 다니는데도 

미국의 주를 넘어가는 것보다

 더 가까우니 말이다, 


드레스덴에서 내리자마자

 먼저 ATM 기계로 달려가서

 이곳에서 쓸 돈부터 찾았다, 

체코에서와 다르게 독일에서는 유로화가 필요했다, 


터미널에서 길 건너쪽으로 

사람들이 몰려다니는 것을 보니

 드레스덴 광장은 아마도 저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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