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오스트리아 빈 ( 일일 투어 가이드와 함께)

2018.05.20

벨베데레 궁전


왕족이 도시 근교에서 보낼 수 있게  

1697년 공원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가 건축을...

 조반니 스타네티즌은 조각을...

 마르니 코 알 트면 테라 화가는 천정을 함께 하여 

1716년 바로크 양식 궁전으로 완성되었다, 


서쪽에는 정교한 그로테스크 양식을 

가미한 공간이 나타나며 침소가 있다, 

동쪽으로는 전체 응접실과 

식사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궁전은 1752년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이 

최초로 이곳을 벨베데레라 명하였다. 


1775년 이후 벨베데레 궁전은

 황실 회화 전시장으로 쓰였으며 

하부 벨베데레 궁전으로 다른 궁전의 그림을 이전해오기도 하였다. 


가장 마지막에 머물었던 사람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였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다 ,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트리아 갤러리 박물관이

 벨베데레 궁전으로 정해졌으며

 2차 대전 중 큰 피해를 입어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쳐 개보수 작업을 했으며

 2008년에 완공을 했다.


이곳 오스트리아 빈을 오고 나서 

 첫날 하루는 개인적으로 버스를 타보기도 하고 

지하철을 타기도 하면서

 지도에 적힌 여러 곳을 찾아다니는데 열중했다, 


새롭고 처음 와보는 곳을 

지도 한 장만 가지고 찾아 다니는 것에 

재미가 잔뜩 들려 있었다, 


그러나 첫 번째 날의 밤이 찾아왔을때 

오스트리아 빈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궁금했다, 

사실 이틀 정도면 지도책 하나 들고 

트렘과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면 

빈에서 봐야 할 중요 포인트는 다 볼 수 있었다, 

빈은 작고 아담하고 예쁘고 작은 도시다, 


아쉬운 역사의 이야기가 고팠다,

 관광 포인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었다, 

혹시 전 여행지 체코 프라하에서처럼

 프리투어가 있지 않을까, 궁금했다, 


밤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김 여사라는 가이드가  보였다. 

프리투어 안내 싸이트도 좀더 찾아보면 있을 거 같지만,

 이번엔 김 여사를 만나 

가이드를 요청해보기로 했다, 


요금이 나와 있었는데 한국 돈 60.000원으로 나와 있었다, 

달러로 약 50불 정도며

 유로는 45유로 정도 되었다, 


사이트 주소에서 만남의 장소를 찾아가는데

 그리 어렵지도 않았다, 

시간은 아침 10시였다, 

예약은 하지 않았다,

 프라하의 경우를 보면 같이 따라다니겠다고 하면

 굳이 예약하지 않았다고 

반대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좀 일찍 만남의 장소로 갔다, 

김 여사도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이트에 나와 있는 얼굴 그대로였다, 

조금 있으니 예약되었던 

약 10명의 사람이 다 모였다, 


이렇게 해서 나도 빈의 김 여사 투어에 참여를 했다, 

유로로 50유로를 냈다, 









사진찰영 금지 지역을 나는 대 놓고  찍어봤다,





벨베데레 궁전은 상, 하궁으로 나눠져있다 

3층에는 비엔나 1880-1900의 그림이 담긴 전시코너와 

그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가 있는

 1900년대 비엔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클림트의 키스는 

사람의 처절함 그리고 죽음을 느끼는

 아찔한 불안함의 모습이 느껴진다


위의 사진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그림을 구경하게 위해 몰려있는 사람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의 그림이 맞은편 벽면에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이곳에서 김 여사는  

이상하리만큼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것에 예민함을 느꼈다, 


우리 열 명 정도 되는 관광객들뿐 아니라

 지나가다 스치는 다른 외국 관광객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려 하면 

큰 소리까지 내 사진찰영을 못하게 말렸다, 


이곳 곳곳에는

 사진 촬영금지라는 싸인이 걸려있지만 

다른 유명 성당이나 유명 실내 관광지에서도

대게는 이런 싸인 판이 보인다, 


로마의 바티칸에서는 

사진촬영을 전문적으로 막으려는 직원까지 있었고

 한국의 박물관 역시 사진촬영은 금지라는 표시판이 있었으며

 러시아의 크렘린을 구경 갔을 때도

 사진촬영금지라는 표시판이 있었다,

그렇지만 어디 사진촬영 금지가 

그리 쉽게 지켜질 수가 있는 것인가, 

찍어야 하는 여행자들의 집념을 

감히 막지 못한다는 것을 가이드들도 

경험상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가이드로서 충고를 할 수는 있지만

 일일이 설명 도중에 노!! 사진은 노!! 라는 말을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외국 사람들에게까지 하는 

김 여사의 행동에 조금은 짜증도 났다, 


오늘의 나의 가이드인 김 여사는

 사진촬영을 아주 예민하게 막으려 했고

 나는 사진을 찍어야 했다, 

안된다는 싸인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평생 살면서 이곳의 여행은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다, 

나의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집념도

 김 여사 못지 않게 강했던 거 같다, 

찍지 말라는 소리가 멀리서 들리지만 

못 들은채  사진을 찍었다,


가만히 그때의 일을 여행자인

 내 기준으로만 생각해 봤는데…. 

김 여사의 설명도 좋았고 

김 여사가 여행자들에게 더 보여 주고자 하는

 열의도 있어 좋았는데,,,

 

오히려 여행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때 도와주지 않은 게 조금 서운했다, 

김 여사와의 여행에서

 몰래 찍는 사진촬영도 좋았고 

슬쩍 봐주는 김 여사의 센스있는 감각이 있어 더욱 좋았다고

 끝맺음을 짖고 싶지만 

그렇게 쓰지 못해 아쉽다, 



이 근처 어디서 점심을 먹었다,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 Kunsthistorisches Museum)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 ( Naturhistorisches Museum) 

독특하게 서로 바라보고 있는 이 두 박물관의 외관은 

사진을 리버스 시켜놓은 것과 같이 똑같이 생겼다., 





국회 의사당


1871년부터 1883년까지 총 13년에 걸쳐 건축 된  이 건물은 

마치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건물로

 의사당 앞에는 지혜의 여신상이 서 있다, 



건축 당시부터 입법기관의 역할을 한 이곳은,

 현재 상하 양원이 사용하는 오스트리아 입법의 중심지이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아래 사진들)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ㆍ1928년~2000년)는 

오스트리아에서 외면받는 서민 임대 아파트를 

아름다운 관광 명소로 만든 남자다,


 1980년대 초반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건립했지만

 수요가 적었다고 한다

비어있는 집이 늘면서 

빈의 시 의회와 건설사 측은

 당시 유명한 건축가였던 훈데르트 바서에게 

해당 건물의 설계를 맡겼다,


그래서  탄생한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는 

입주율 100%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빈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관광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우리말로 표현을 다시 한다면

 그야말로 대박을 친것이다,


지자체는 외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오자 

뒤늦게 인근에 훈데르트 바서의 작업 공간을

 리모델링한 기념품숍과

 미술관을 추가로 조성, 관광 코스를 확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이곳은 일반 거주자가 살고 있는 집이기 때문에 

관광객은 건물 안에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외관만으로도 매력적이다.

각 창문 크기를 달리해 거주자의 각기 다른 삶을 표현했고, 

건물에서 직선과 평평한 것을 없애고

 곡선과 나선을 부각시키는 등 

훈데르트 바서만의 특징이 집약돼 있기 때문이다.


일단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의 물감이

 모자이크한 듯 채워진 건물 벽면은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인상적이다. 

각 집마다 색면을 달리하고 

곡선의 줄을 그어 공간을 구분한 것이 

특징적으로 보인다,





훈데르트바서는

미술·건축가이자 환경운동가며 유대인이다,

그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건축가, 화가, 환경운동가로 1928년 빈에서 태어났으며, 

2000년 그의 나이 71세에 

태평양을 항해하던 엘리자베스 2호 갑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곳의 안쪽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여행 중  꽉 차여져 있는 가방 속 때문에 

 집어 넣기가 불편해서 

 기념품은 사는 편이 아닌데

 이날 이곳에서 그림 한 장을 샀다,





이곳은 이날의 가이드

 김 여사와 함께 오지 않았으면

 사실 와보지 못할 곳이었다,



자연을 추구하며 곡선을 위주로 작품을 만든 면에서 

스페인의 가우디와 비교 평가받길 원하지만 

가우디의 스케일을 감히 따라갈 수는 없는듯하다, (나만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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