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오스트리아 빈 성 베드로 성당

2018.05.23

성 슈테판 성당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성 베드로 성당은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을 본받아 설계하였으며 

바로크 양식의 실내장식이 유명하다,

 

성당 정문은 믿은 소망 사랑을 설명하고 있다, 


세월이 많이 흘러 벽화가 본래의 색을 잃어 

어둡게 변하자 1998~2004년에 걸쳐 

개 보수를 완료하여 

본래의 화려한 색채를 되찾았다, 


월~금 까지는아침7시부터

 저녁 8시까지 관광객이 구경할 수 있으며 

토, 일 공휴일은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구경할 수 있다,



 

안에는 깜짝 놀랄 정도로 화려하게 꾸며놓았다, 

안에 들어설때 입장료를 받았는데 

사실 입장료가 없었으면 대강 겉만 보고 지나칠 곳이었다,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길래 호기심이 나서 들어서 봤는데 

이곳이 빈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었다, 


무심코 일반적인 유럽의 성당 정도로 생각하고 들어가 보았는데 

들어설 때 우선 천장의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장식들로 너무나 화려하게 보이는 이곳을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앞의 제단이 아름답다,

이번 여행중 여러 성당을 구경했는데

이곳도 다른 성당과 결코 뒤지지 않게 꾸며놓은 곳이다,

화려함이 왕창 몰려 있는듯하다,


천장의 모습,,



페터스키르헤(Peterskirche)는

 성 베드로에게 봉헌된 성당이다,


성 베드로에게 봉헌된 이후

 자연히 성 베드로 성당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성요한 네포무크를 수호성인으로 삼고 있는 교회이다. 

그래서 내부에 

성요한 네포무크에 대한 조각품이 화려하게

 만들어져 있다. 


오스트리아 빈의 교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의 하나인 페터스키르헤(베드로교회)는

 로마의 산 아그네세 디 아고네(S Agnese di Agone)교회를

 본따서 만든 것이다. 


혹자는 바티칸의 성베드로성당의

 중앙부분을 본따서 만든 것이라고 하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







교회안에 비치되어있는 안내서에 따르면

 빈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교회중에 하나이며

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실

그때당시는 로마 병사의 숙소및

 작은 교회 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어찌 되었던 이곳은 교회식의 건물이

1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18세기 초반 루카스 폰 힐데브란드에 의해

 오늘날의  이쁘고

 깔끔한 모습으로 변화되엇다,





입장료는 6유로이며

월~금 오후 3시에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도 한다





사진 왼쪽의 조각상은 

페터스키르헤 내부에 

성요한 네포무크 순교의 장면을 조각으로 표현한 것이다,

 거룩한 성인의 모습을 표현한 모습에 온통 금장으로

 덮어 씨워서 그런지 오히려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것 같다,



화려한 왕관을 표현해 파이프 오르간이

 장식품처럼 진열되어 있다 

이곳을 좀 더 멎잇게 찍어보려 했는데 

도대체 내 솜씨로는 턱이 없다.,



성당 천정에 그려져 있는 이 그림이 참 인상에 남는다 

하늘에 떠 있는 붉은 구름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람의 눈속 수정채처럼 보이기도 한다



금장으로 덮혀있는 이곳은 솔직히 

차분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오히려 숨이 막혀 물을 마시고 싶었다 

숨을 고르며 이곳을 이처럼 지어보자고 

주장했던  그 사람의 정신 세계를 

떠 올려 보았다,,





성 베드로 성당



 한국에서의 20대 때는 조각을 했거나 

멋있다고  만들어놓은 건물을 볼 때 

난 솔직히 그것이 멋지거나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 건물이 아름답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동을 받을만한 또 다른 어떤 문화와 접촉이 없었기에 

 무엇이 좋은 것인지  무엇이 보물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판단을 할 수가 없었다, 


 이것이 잘 만들어졌다고 배우기는 했지만 

도대체 무엇이 어떡해 잘 만들어졌나 

비교와 검토가 전혀 되지 않았다,

     그러기에 감동이 없었다, 


내가 한국에서 보면서 자라온 

한국의 보물이라고  배웠던 

주변의 그 보물들은 늘 그것이 그렇고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연한 이런 생각은

 어떤곳과 비교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기에

 그랬던 것이 아닐까 본다, 


 캐톨릭 신자인 나는 

어릴 때 명동성당을 자주 갔었는데

 명동성당이기에 

크고 웅장한 분위기가 나는거지 라고 생각했다, 


어디다 비교를 해 볼 수 있는 대상이 전혀 없었기에

명동성당이 얼마나 큰것인가,, 

어떤 역사를 가졌을까는 궁굼하지도 않았다,, 


막연히 유럽 쪽의 성당이 웅장하고

 규모와 스케일이 많이 다르다는 것만

 책을 통해 알고 있었고 

간간히 잡지에서 조금 실린 사진 정도만 보고 

대충 알 정도였다,

 그치만 그림과 설명만 하고 있는 것들의 실채는 

어느 정도인지  전혀 가늠이 되지 않았었다, 


동남아 쪽같이 잘 못사는 나라를 가봤어야

 우리가 잘 사는 것을 알지 

아무리 우리나라가 잘 산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인지

 진짜로 잘 사는지는 못 사는지 그 당시엔 몰랐다, 


유럽여행을 하면 늘 한국과 비교가 되는데 

일단 성당의 규모 부터가 

한국의 성당과는 감히

 비교를 할 수가 없으며 

이곳 유럽 쪽 성당에 얽힌 역사의 배경까지 곁들이면

 도저히 한국의 캐톨릭 역사하고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오늘 밤 갑자기 

한국에서 말만 잘하는 종교인들과 정치인들을 모아놓고 

단체로 이곳에서 일주일 동안

 묵상을 시켜봤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절로 엎드리게 되는 이곳에서 

하느님의 무게와 사람들이 만들어낸  

 창조의 힘을느끼며 

말만 잘하면서 살아온 이들에게

 뭔가를 이룩하고 세상에 꽃을 피우게 한 이곳을

진정 느끼게 하고 비교시키면 어떨까,,

이곳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백성들을  존중하고 경배하는 

  정치인, 종교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들어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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