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크로아티아 두브르브니크 성 안의 밤 풍경

2018.07.09

7월 10일부터 8월 25일 까지 매년 개최되는

 두브르브닉크의 한여름 축제는 

어느덧 전통 있는 여름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이 음악 축제는 195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이 소문을 듣고 많은 유럽의 관광객들은

 이 시기에 이곳에 많이들 몰려온다, 


두브로브니크 성안을 포함 

구시가지 전체에 33군데의 

전통 음악 공연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전통 민속 음악, 고전, 현대극등 

다양 각색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특징작인것은 두브로브니크는

위적이지 않은 뛰어난 음향 효과를 자랑한다고 한다, 


이 곳을 다녀간 수많은 사람들과 

크로아티아의 문화 전통을 이어가려는 국민들의 노력 덕분에

 꾸준히 지금까지 활기가 넘치는 

인기를 유지 하고 있다,


음악을 공연하기 좋은 날씨와 시간인듯했다, 

우연히 음악 공연을 한다는 

포스터를 접하고 시간을 기다렸다가 

성 안의 어느 공연장에 들어섰다, 


10여 명이 합창을 하는 공연장이었는데 

좀 늦게 들어가서 그런지

 맨 뒤에서 서서 구경을 해야 했다, 


입장료가 없어서 그런지

 뒤쪽에는 좀 어수선했지만

 웬일인지 앞에서 합창하며

 울려 퍼지는 소리는 아주 크게 들렸다, 


마이크가 앞에 하나가 있는 것이 보였지만

 그거 하나로 이리 크게

 울려 퍼지지는 않을 것이다, 

공연장 자체가 음향 박스로 특별하게 

만들어진것이 분명했다,


이곳 공연장을 가만히 둘러보니 

옛날에는 성당으로 쓰인 건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벽면에 그려진 그림이 왠지 

성당 분위기였다,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크기도

 작고 아담했고

  가운데 중간 정도에

 예수상과 성모상이 벽에 박혀 있었다, 


음악 공연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이리 어두워졌다, 

그렇지만 낮보다 지금 이 밤에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이곳은 낮보다 이런 밤에

 더 인기가 있는 곳인가?




여행을 하다 보면 

특히 유럽을 구경하다 보면

 야외극장을 많이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혼자 즐기는 곳이 아닌 

함께 즐기는 곳임을 알 수 있다, 

혼자가 아닌 함께 즐기는 것에서

 더욱 행복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을 볼 수가 있겠다, 


밖에 있는 야외극장은 

인간의 모든 욕망이 한태 모여

 춤과 음악을 즐기는 감각의 향연을

 맞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곳 두브르부니크의 성안에도

 수많은 야외 공연장이 있다, 

특별히 공연을 하는 장소가 정해졌다고도 볼 수 없었다, 


공연자들이 사람들이 마구 다니는 중앙을 차지해서

노래와 연주를 하며 

흥을 돋우면 그곳이 바로 공연장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공연장인 곳을 

사람들이 길 인 것처럼 모르고 

마구 다니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이곳 두브로브니크의 성안에는

 수많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다니고 있다, 

언어와 풍습의 서로 다르지만,

 음악의 향연 앞에서는 모든 것이 필요 없다, 


신기할 정도로 세계인이 같이 느끼고 

같이 박수를 칠 수 있는 세상의 언어는

 바로 음악이다, 


이날 밤,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었던

 음악의 언어를 느꼈다, 

혀로 하는 말은 서로 못 알아들어도

 아름다운 음악이 전하는

 심오한 뜻은 두브로브니크 성안에 울려 퍼졌다, 

그 감동을 언제 또 느껴 볼까나,



유독 크로아티아에서 많은

 한국인들을 보게 된다, 

식당에서건 길거리에서건 

어느 골목길을 걸어갈 때건 많은

 한국인을 만나게 되는데 

연예인들 같은 자세를 취하며

 구경꾼들에게 둘러싸여 화보를 찍는 

한국 젊은 여성들도 보였다, 


길거리 음악을 듣고 있을 때 한 무더기의 

구경꾼이 갑자기 몰렸는데 한국 사람들의

 단체여행객들이었다, 


이곳이 이리 인기가 있을 줄 몰랐고 

한국에서 이리 멀리 떨어져 있는 이곳으로 

이렇게 몰려들지는 몰랐다, 


앞으로 한국인들은 이곳을 구경하기 위해

 더 많이 몰려들 것 같다,

그래서 크로아티아 한국인 방문객 수를 찾아봤는데 아래와 같다,


크로아티아 방문 해외 관광객 국적 




성 안에는 밤의 불빛이 꺼지길 않고 있다, 

수많은 관광객은 시원하게 불어오는 

아리아해의 밤 날씨를 즐기며 

더운 낮보다 이렇게 해가 떨어진 밤에 

더욱 더 많이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두브로브니크 성뿐만 아니라 

성 밖의 이곳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밤늦게까지 여행 상품을 팔고 있는

 위와 같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걸어서 어디를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길 한쪽에 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성 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결국은 누구든지 입구에서 반대쪽까지 걸어가게 되는데 

그 반대쪽은 바다가 나온다, 


일반 부둣가보다는 조금 다른데 

아마도 이곳은 관광지의 특수함 때문인지

 고깃배는 보이지 않고 

사람들을 태울때 주로 보이는 

작지만 타보고 싶은 보트와 예쁘게 

꾸민 여행배가 많이 보인다, 


어찌 보면 성 밖으로 나온 거 같지만 

결국 성 밖으로 완전히 나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 할듯하다, 


그래서 배를 타기 전 이곳 밖에서도 

엄청난 규모의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곳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은 

아리아해안식 요리인 홍합요리였다, 


첫날 이곳을 구경했을 때 

사람들이 먹는 것을 보고 나도 먹고 싶었지만

 이미 다른 식당에서 저녁을 배불리 먹었던 터라 

다음날 꼭 먹어 보기로 하고

 이곳을 다시 찾았었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근처의 여러 사람이 먹고 있는 것을 가르치며

 나도 저거 한 그릇하고 

맥주 하나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 홍합요리가 나오면 

블로그에도 올려보겠노라 카메라도 준비했는데, 

그만 전기가 갑자기 나갔다, 


가끔 그렇게 전기가 나간다길래

 20분 정도를 기다렸는데 전기는 들어오지 않았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음식도 먹지 못했다, 

전기로 불을 지펴 요리하는 시스템인 거 같았다, 


결국 그 아리아해안식의 홍압요리는 먹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꼭 먹어보고 싶은 요리였다, 


여행에서 돌아오고 2주 정도 지난 뒤 

엘에이를 거쳐 팜 스프링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 도심 어느 식당에서 혹시 아리아해안식 

홍합요리를 아느냐고 물어보니

 자기네가 메뉴에 비슷한 홍합요리가 있다고 했다, 

시켜서 먹었고 아마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밤을 맞이하고 성벽도 둘러봤겠다,  

이젠 여유 있게 먹을 것과 

분위기 좋은 곳을 찾아 

여유를 부려야 할 시간이다, 


내일 아침은 보스니아로

 떠나는 또 다른 곳으로의 여행길이 예약되어 있다, 
 

두브로브니크 밖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바닷가로 나와 위의 사진처럼 식당으로 에워싸여져 있던 

길로 조금 걸어가니

 금방 성벽의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결국 다시 되돌아와 성 안쪽을 둘러봤는데 

밤이 되니 더 많아진 식당이

 독특하게 보이기도 했다, 


성 안쪽 외곽으로 걸어 다니다 보니 역시 외곽 쪽엔 인적이 드물다.,  



어떤 건물 안에 불이 환하게 켜진 

선물의 집 같은 곳도 있지만

  구경 한번 안했다, 



성벽외곽 쪽으로 길이 이런 모양으로 놓여 있어 

잠깐 걸어 다니며 사진도 찍었지만 

어떤 곳엔 불도 켜지지 않고

 침침하며  우중충한 곳이 있었다, 


이곳에서 다음만 골목 사이로

 저 멀리에 사람들이 몰려다닌 것이 보였는데 

이곳은 사화로 치면 

아주 오지의 변두리며 

저 멀리서 사람들이 다니는 길은 명동인 샘이다,





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멀리 불빛이 보여 

잠시 들러보면 이렇게 

장사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리저리 걷다 보니 

나도 모르게 성 밖으로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기를 두 번 정도 했다,


성 밖의 모습도 밤에 보면 낮하고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낮의 성 밖의 모습은 

약간 피곤한 돌쇠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밤의 분위기는 힘센 황소 같은 분위기를 느낀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아주 다르게 느껴진다,




멋지고 아름다운 이곳을 걸어서 돌았다녀보면

 좁은 골목과 좁은 언덕길을

 많이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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