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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소령시절 박대통령의 일화

2020.02.01

      

   

                 소령시절 박대통령의 일화


  소령 계급장을 단  빼빼마르고얼굴은시꺼멓고키도  작달막한  그야말로 볼품 없게 생긴 젊은 군인 하나가군용 가방을  든채 풍기역 앞을  서성 거리고  있었다.  역전 앞에서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약속 시간이한참  지나도록  친구는나타나지 않아  신경질이 난  젊은 소령은  줄 담배만 계속 뻐끔 대었다. 따분하고 착찹 하던차에  역전광장 한쪽 구석에  사주,관상,손금 이라고  쓴  깃발을  세워놓고  초라한 노인 하나가  손님을 기다리며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지루하던 차에  노인 옆으로 다가가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는데,  노인이 손님도 없던 참이라  호객행위를  한다. 


  “젊은이 사주 한번 볼꺼여?”  젊은이가  “군인도 이런 것을 보나요?”  하자  노인은 코끝 까지 내려온 안경을 고쳐쓰며  화를 버럭낸다. “이것봐!  젊은이,  옛날에제갈공명, 강태공, 무학대사, 도선대사  등은  할일이  없어서주역  공부를 해천하를도모한줄  아는가?” 그러고는  역학에  대해  두서없이  주절주절  장황설을 늘어 놓는다.  열변을 토하던  늙은이는  담배를 하나  피워 물며  “돈 내놓으라안 할테니  생년월일 시를  한번 대봐!  “라고 한다.  젊은이는 공짜로 봐 주겠다니   밑질것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생년월일 시를  말했다. “저는 이름이  박정희 이구요, 1917년 9월 30일 (음력) 오전 열시에서  열한시 사이에 태어 났습니다”  노인은 숙달된필채로박정희의  사주팔자 를  뽑아 놓고 한참 이나  들여다  보더니,  땅바닥에  깔려 있는  너절한  책들을한쪽으로  치우더니  넙죽  업드려  절을 한다.


  의외의  상황에 어리둥절  해 있는  박정희를  향해  노인이  업드린 채  “이렇게  귀한 분을 몰라 뵙고  이 천한  늙은이가   실례를했습니다.  이 사주팔자는 장차 나라의 아버지가  될수 있는  귀격중 귀격사주  입니다.  다만  40 이전에는  여러가지  어려움과  풍파가 있겠지만   40이 넘어서면  이사주가 힘을  발하여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될것 입니다.” 라고 한다.  박대통령의  사주팔자는  이렇다.   1917년은  丁巳 (정사)년  태어난  달은  입동이  넘었으니  辛亥 (신해)월태어난  날은  庚申 (경신)일  태어난  시는 辛巳 (신사) 시에 해당되어  丁巳 . 辛亥 . 庚申 . 辛巳 가  된다.   이사주는 제왕격  사주 구성 으로  운로를  보니  초년과 청년기는  기신(忌紳)운  이여서  여러  어려운  일을  겪으며  방황 하게 되는 운이다.  


  실제로  박대통령은   초혼에도 실패  하고 새로 만난   여인에게실연도   당했으며  남로당 에도 연류되어 남로당 군사  총책으로 지목되어  사형선고 까지 받았으나  극적으로  사면 된다.  사면후  군에서  쫒겨나 문관 신분으로  겨우  정보과장역을 하다,  6.25를 만나  겨우 복직 된다.  이런저런  파란을  겪으며  나이 40 이  넘었을때   이 제왕격  사주가  이제 제대로된운로를  만나게  된 것이다.  박대통령이  태어난 해는뱀띠 해이고  낳은  날짜는 원숭이날  이므로간지를 보면  역마살이중중하고 주역 팔쾌로 작쾌 해보면  중인의 스승이자통솔 자란  의미의 지수사(地水師) 쾌가 된다.   본래 명리학 에서는 사주내에  역마 살이 중중(여러개)하면 날뛰는 말과 같다하여  아주  어린시절 이나  늙었을 때  또다시 역마 운을 만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 스럽게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사주가  대통령이 될수 있었던 것은  사생국(四生局) – 사주의 격국 -   이라는 독특한 일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사주팔자를  재대로  짚을 줄 아는  노인 이였던 것이다.  박소령은  웃으며 노인 에게  “영감님, 제가 영감님  예언 대로만된다면 그때  영감님께서  소원 하시는 일을  꼭  들어 드리겠습니다”  라고 한뒤 마침, 열차가 괭음을 내며  달려와  시간에 쫒겨  제대로  이름도  못 물어보고  기차에  뛰어 올랐다.  그후 세월이 흐르고 흘러  5.16이  있은뒤,  군정을  거쳐  민선 대통령에 오른  박대통령은  옛날 풍기역 에서  만났던 노인을 찾았고  매우 연로  했지만  생존해 있던  사주쟁이 영감님을  만나게 된다. 백대통령과  영감님은 옛일을 회상 하며 막걸리 잔을 기울였다. 


  “영감님,  전에 약속한 대로  바라시는게  있으면 무었이든  말씀해  보십시요, 제  힘이 닿는 대로  힘껏 도와 드리 겠습니다”  라는  박대통령의  말에,   “살날  얼마 안남은  늙은이가 무슨 소원이있겠습니까 만은, 이 지방이 해마다  물 난리가 나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계속 있으니,  이문제를 도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라고 한다.  당시 풍기 지방은 물 난리로  해마다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박대통령은  치수 공사가  소원 이라는  노인의  말에  따라  즉석에서,  특별 명령을  내려  모든 것을  관계 장관이 직접 지휘하여 철저 하게  끝 마무리를  내 주었다.  이후  풍기지방은  물난리 에서  해방  될수 있었다 한다.  이리 하여 박대통령은  노인의 소원을 약속대로 들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적중한 예언에도  보답을  할수있게 된  것이였다.  노인을  처음  만났을때  박대통령은  노인의 말을  반신반의  했지만 어쩌면이 예언이박대통령의 야심의 불을 지폈을수  있고  이 예언이 개인과 국가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자료제공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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