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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유령이나 귀신은 존재하는가?

2020.06.20



           유령이나 귀신은 존재하는가?  


 인간의 몸은 영(靈)과 육(肉)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은 사람으로 태어나 육신이라는 옷을 입고 한세상 살다 때가 되면 육신의 옷을 벗고 영만이 피안의 세계(영계)로 돌아간다. 실로 바람처럼 홀연히 왔다 가는게 인생이다. 150억이라는 우주적 나이에서 볼 때 실로 눈 깜짝할 순간에도 못 미치는 이 짧은 시간에 울고 웃고 사랑하고 미워하다 간다. 이 짧은 인생 속에 그토록 무언가에 집착하고 개인 각각 한권의 삼국지 분량의 각자의 사연을 만들어 놓고 간다. 너무도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이 허망한 인생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이 죽음에서 벗어나보려고 진시황은 불로초를 그토록 찾았으나 뜻을 못 이루고 허망이 죽었다. 늙지 않고 죽지 않겠다는 발상 자체가 인간한계를 넘어 신의 영역에 도전하려는 발칙한 생각이다. 죽음은 인간의 탄생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자연의 현상이다. 


 탄생의 기쁨에 대해 사람들은 기쁘게 입에 오르내리지만 죽음이라는 슬픔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려하고 자신과는 먼 이야기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하지만 죽음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티베트사자(死者)의 서(書)는 죽은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대한 죽음에 대한 고전이다. 이외에 전생이나 윤회에 관한 책들, 잠깐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의 체험담, 영계에서 온 통신에 대한 책, 수련을 통해 잠시 육신을 벗고 영계를 드나드는 도사들의 이야기 등등은 많은 이들에게 호기심과 두려움을 선물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영우 박사가 전생의 기억을 되살려 질병을 치유하는 전생요법에 대해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바 있고 전생이라는 주제로 영화, 드라마, 소설, 음악 등이 만들어 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이 한 번 태어났다가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인과응보라는 윤회의 원리에 따라 수많은 탄생과 죽음을 계속한다. 


 이런 윤회가 있기에 전생이라는 개념이 있는 것이다. 한번 태어난 육체는 죽어 땅속에 묻혀 흙이 되지만 영은 영원하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1996년 6월 25일자 중앙일보에 김승욱 특파원이 이런 글을 쓴바 있다.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가 최근 심령과학자들과 빈번히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미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4일 그녀가 좌절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심령과학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들여 빈번한 접촉을 가졌다고 연이틀에 걸쳐 일면기사로 보도하고 나섰다. 이 사건은 평소 발랄한 재기와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온 일부 지식층들의 비판을 받을 만큼 심각한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대통령 후보로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경합을 벌였던 아주아주 똑똑한 힐러리여사가 영매(영을 불러들이는 중개자)들과의 만남에 치중하는 것을 다룬 기사다. 한국식으로 치자면 ‘영부인이 무당들을 청와대로 자주 불러들인다?’ 라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 시절 사이비 종교 교주인 최태민에게 빠져 아버지 속을 어지간히 썩이더니 자신이 대통령이 된 뒤 최태민의 딸인 최순실이라는 미친년에게 빠져 국정을 이 하잘것없는 년에게 내맡기다시피 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지금 감옥에 가있다. 


 힐러리가 심령과학자들을 적극적으로 교류한 시점은 1994년 12월 무렵부터라 한다. 이때는 힐러리가 기안한 의료보험 개혁안이 철저하게 무산되었던 때이다. 따라서 백악관 입성 때부터 꼬리를 몰고 온 워러게이트사건과 함께 사면초가의 강박감에 휩싸인 한 능력 있는 여인이 좌절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펼친 도전의 하나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심령과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나타낸 그녀의 행동이 상당부분 비정상에 가깝다는게 문제가 되었다. 힐러리가 만난 5-6명의 심령과학자들 중 힐러리여사가 정작 심취했던 인물이 심령술로 의식개조 하는데 일가견이 있다는 제인휴스턴(女)과 그녀의 친구 메리케서린 베이튼이라는 전문 심령과학자였다. 이들 영매(靈媒)들에 의해 최면에 빠진 힐러리여사는 평소 자신의 우상이었던 고(故)루즈벨트 대통령 부인 엘레네 여사(1960년 사망)의 영혼과 여러 차례 영교(靈交)를 나누었다 한다. 


 이 기사를 공개한 기자는 과거 워러게이트사건을 특종 취재한 <워싱턴포스트>의 보브 우드워드 편집국장이다. 당시문제의 보도에 대해 클린턴부부는 일체의 코멘트를 삼갔다. 다만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 리언페네타 만이 “힐러리 여사가 책을 쓰기위해 만난 사실이 있다’ 고 해명한 바 있다. 워터게이트 연관설과 그 후 바람둥이 남편이 백악관 견습여사원 르윈스키와 벌린 지퍼게이트사건 등등 수없이 많은 어려움을 겪은 그녀가 긴 세월이 지난 지금쯤은 어떤 영매와 교류하고 있을까가 궁금해지는 것을 어쩔 수 없다. 아무튼 영혼은 존재한다. 따라서 육체가 없는 영혼은 귀신에 불과하고 영혼이 없는 육체는 시체에 불과하다. 사람이라는 고귀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영혼과 육체가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육신을 잃어버린 영혼은 자기의 생전성적표를 가지고 재판을 받으러 간다. 이승도 아니고 저승도 아닌 이승과 저승의 중간지점인 중음계에서 49일간 머물며 자신이 살아생전 행했던 선행과 악행을 세세히 다시 한 번 들여다 보게된다. 이래서 사자(死者)를 위해 49제를 지내는 것이다. 사후영이 좋은 곳으로 가라는 응원이라 할 수 있다.


 인과응보법칙에 따라 자신이 지은 업(카르마)대로 그 영혼이 머물 곳으로 이 과정이 끝난 뒤 떠나게 된다. 선업(善業)을 많이 쌓은 이는 좋은 영계(靈界)로 악업(惡業)을 많이 쌓은 이는 나쁜 영계로 떠나게 된다. 좋은 영계는 천상이요, 나쁜 영계는 지옥이다. 이때 영계의 질서를 파계하고 이승의 일에 개입하려는 못된 영들이 이승으로 탈출을 한다. 이것이 귀신소동을 일으키는 탈영 영들이다. 이승과 저승은 엄연한 구분이 있어 영은 저승인 영계에 머물러야지 인간들 세상인 이승에 개입해서는 안되는 것이 우주질서의 법칙이건만 이승에 너무 한(恨)이 많거나 미련이 많은 영중에 이승과의 연을 끊지 못하고 구천(중음계)을 떠돌다 이승에 개입하기도 한다. 이런 영들이 흔히 귀신이라 부르는 잡영 들이다. 하급령 즉 천격의 영이다. 


 불가에서는 이런 영들을 달래거나 겁을 주어 천도를 시킨다. 천주교에서는 퇴마신부가 있어 이런 영들을 성령의식을 통해 퇴치시킨다. 얼마 전 교황님도 퇴마에 대해 인정한 바 있다. 기독교에서는 안수기도를 통해 몸속에 깃든 나쁜 영을 쫓아내기도 한다. 귀신 쫓는다고 마구 때려 사람을 죽이는 사고도 간혹 있지만 이런 안수기도를 통해 귀신을 때낸 사람도 다수 있다. 우리는 이런 안수기도 능력이 뛰어난 성직자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하기도 한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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