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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어쩌면 이토록 여자복이 없을까!

2020.07.19




          어쩌면 이토록 여자복이 없을까!


 어느날 한 초로의 남자가 필자의 상담실을 찾았다. 말없이 내미는 생년월일을 보고 사주를 뽑았다. 사주를 살펴보니 재성이 기신이고 처궁인 일지에 또 기신이 자리 하므로 아내를 두고 살팔자는 아닌데 운의 흐름에 여자와 수없이 합을 하니 여자로 인한 시달림이 많고 재물 또한 축내는 것이어서 평생 여난을 조심해야 할 팔자이며 차라리 혼자 사는것이 나을것 같은 운명이다.


자신의 결혼 운을 보아 달라는 말에 필자왈 “벌써 일곱명이나 흘려 보냈으면 포기하실 때도  되셨는데  집념이 대단 하십니다.”  라는 말로 상담을 시작하였다.

B라는 이 초로의 남자는 팔자에 타고난 대로 마누라 복이 지독히도 없었다. 첫번째 결혼한 여자는 함께 산지 석달만에 옛날 애인이 데리고 도망가 버렸고 두번째 여자는 어느 차 세일즈맨과 몰래 바람을 피우다 들통나자 집을 나가버렸다. 세번째 여자는 색정이 너무 강해서 밤마다 어찌나 귀찮게 하고 보채던지 감당할 길이 없어 이웃사내와 바람이 나서 도망치는 것을 못본 체 내버려 두었다. 차라리 잘 되었다는 마음이었다. 네번째 만난 여자는 술과 도박에 미쳐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다가 어느날 집을나간  이후 영영 감감 무소식 이었다. 다섯번째 만난 여자는 전남편이 그가 없는사이 그 집을 들랑달랑 하더니만 어느날 떡하니 나타나 다시 합치기로 했다며 데리고 나갔다. 여섯번째 여자는 함께 산지 두달만에 집에 있던 돈이며 귀중품을 몽땅 싸가지고 없어졌다. 참으로 기가막힌 팔자이다.


여자들 하나같이 길어야 1~2년 짧으면 두세달만에 없어져 버리니 이남자는 미쳐서 팔짝 뛸 지경이었다. 여섯명의 여자를 거친 그는 이제는 지칠대로 지쳐서 포기하고 운명을 받아 들이기로 하였으나 낮에는 일에 정신을 쏟다보니 모르겠는데 밤만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에 견딜수가 없었다. 누군가 의지 할수있는 체온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이웃집에 살던 아주머니가 과부하나를 소개했다. 사고로 남편을 사별한지 채1년이 안된 과부였다. 인물도 이쁘장하고 나이보다 젊어 보여서 여자복없는 이B씨 드디어 내짝을 찾았구나 하며 좋아하였다. 일곱번째 맞이한 이과부는 음식도 잘했고 집안 살림도 똑 소리나게 하는 폼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과부가 지독히도 색광이었다. 하루밤에도 최소두번이상은 치뤄야 잠을 자는 특이한 체질이었다. 두어달 그럭저럭 버티기는 하였지만 도저히 체력이 안될것 같아 이과부에게 사정조로 의논하였다. 몸을 생각해서 서로 좀 자제 하자는 취지로.... 반응은 그를 실망 시켰다. 남자가 그렇게 약해서 무슨 사내구실을 하겠냐는 타박에 거친 말들이 오고가고 그 과부도 떠나고 말았다.


이 남자의 사주팔자를 보면 수성이 매우 약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이 약한 수가 사주팔자에 강한 화에 의해 말라버린 형국이니 사주가 건습하다. 수란 남자에 있어 정력과 생산을 의미하니 이 남자의 경우 신장이 약하여 생식기 계통이 허약하며 당뇨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 사주팔자이다. 수성이 약한 사내가 거의 대부분 여자를 불이 강한 체질을 만났으니 여자들이 머물지 않고 떠나가게 된 것이다. 이런 남자는 정신적인 자상함과 세심함 으로라도 여자들을 감동 시켜야하나 사주팔자의 구조로 보아 이런 성격도 되지 못하니 여자문제에 있어 설상가상의 나쁜 구조이며 혼자 살아야할 팔자이다.

이러한 사주구성을 가진이에게 맞는 여자는 수성의 여자로서 차분하고 침착하며 팔자에 화계살이 강해서 깊은 신앙심을 가진 여자라야만이 이 남자와 일생을 같이 할수 있는 여성이다. 하지만 이남자의 운로를 아무리 주의깊게 살펴보아도 그런 여자를 만날 가능성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실날같은 희망 이지만 종교 생활을 통해이런 여자를 만날수 있을듯 하여 “여자는 이제그만 포기 하던지 아니면 교회에 열심히 나가 보세요!” 라고 하니 무슨 소리인줄 모르고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필자가 그 이유를 설명하고 나니 그제야 이해가 간다는 듯이 어색하게 웃는다. “여자 만나기 위해 교회를 나간다는게 우습기는 해도 법사님이 뭐가 보이니까 그런 말씀을 하신것 같아 , 한번 마음 단단히 먹고 교회에 나가 보겠습니다.”   라는 말을 한다. 크리스챤도 아니면서 전도아닌 전도를 한셈이다. 이분의 경우 욕정때문에 여자를 찾는게 아니라 정에 굶주렸기에 따뜻하게 품어줄 여성을 찾아 헤메였던것 같았다. 지독히도 여자복 없는 한 남성의 딱한 사연이 였다. 상담말미에 필자가 혼자말 처럼 한말은 “어쩌면 이토록 여자복이 없을까?” 였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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