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얼굴만 이쁘면 무엇 하나!

2020.07.22



                 얼굴만 이쁘면 무엇 하나!


 요즈음 세태는 사람의 내면의 됨됨이 보다는 외형을 중시하여 젊은 아가씨들은 물론 나이 지긋한 중년 여성들까지도 성형수술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부모가 물려주신 신체를 손상시키는 것을 큰 죄로 여겨 일제가 강제로 시행한 단발령에 목숨까지 버려가며 저항하던 옛분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지금 세상에 납신다면 기절초풍을 하고도 남으리라. 어쨌든 이 외모라는 것도 자신의 사주팔자에서 기인하는 것인데 얼굴은 양귀비 빰치게 예쁘게 생겼으나 팔자를 잘못 타고난 한 여성의 팔자에 대해 살펴보자.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 이 여자분은 기유년 임신월 경오일 정축시에 태어났다. 건록격 사주이며 편관을 용신으로 하나 정화가 정관이어서 사주가 애초에 무정한 사주가 되어 격이 나쁜 사주가 되었다. 운의 흐름은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정축 무인으로 흐른다. 15세부터 24세까지의 갑술 대운은 그나마 용신운으로 흐르니 이때의 운은 과히 나쁘지 않았고, 인오술 삼합으로 용신을 생하는 구조이니 공부를 제대로 하여 좋은 대학 나와 간호사 자격 따서 병원에 근무하게 된다.


25세부터 35세까지의 을해 대운은 자식 해수식신이 오화남편을 쳐내는 형국이라 이때 남편과 문제가 생겨 이혼하였음을 알 수 있다. 자식을 낳았으나 우연한 일로 남편이 자식의 혈액형을 의심, 은밀히 조사하여 자신의 친자식이 아님을 알게 된다. 이로 인해 남편에게 버림받고 그 남편은 충격으로 폐인이 되다시피 하니 남편 망치게 하는 부성입묘격이니 남편 망치는 사주이다. 사유축에 오화가 도화격이니 인물은 빼어나게 타고난 여자이며 바람기가 많은 요부상이다. .


여자 사주가 너무 신강하여 문제인데 월간의 식신이 상관 작용하니 남자를 우습게 알고 끼도 심각하니 일부종사 하기는 애초에 틀린 사주이다. 35세부터 45세까지를 나타내는  이분의 운로는 병자대운이다. 이 운은 이 여자분의 운이 더욱더 악화 되겠음을 알려준다. 이때 수없이 남자들과 인연이 되겠으나 참 연분이 아니어서 다 스쳐 지나가는 이성이 되겠으나 문제는 이시기에 만나는 남자들은 다 이 여자분 운에 있어 기신작용을 하니 시비와 다툼이 끊이질 않고 이 여자분에게 손해만 끼치게 된다.


필자를 방문한 시점에도 한 남자와 사귀고 있는데 이남자가 본처와 이혼은 할 것인지? 자신에게 사업자금 명목으로 꾸어간 적지 않은 금액의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여 방문하게 된 것이었다. 상대방 남자분의 사주를 살펴보니 전형적인 바람둥이 사주에 사기성이 농후한 팔자를 지닌 사람이어서 돈을 돌려 받지 못할 것이며, 만남을 빨리 끊는 것이 손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충고해 주었다. 색기가 강한 바람둥이 여자와 겉모습만 빤빤한 제비족 남자의 만남인 것이다. 


그러면 45세부터 54세를 나타내는 현재 진행중인 축대운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완전히 기운이 꺾여가는 기세다. 축토가 오화를 멸해주는 형상이어서 오고 갈데 없는 신세로 전락할 운이다. 이때를 대비하여 지금 그나마 돈벌이가 괜찮을 때 미래를 대비하여야 함을 강조해 주었다. 결혼은 포기하고 오히려 혼자 지내는 것이 파란을 막는 남자복 없고 남자가 생기면 오히려 해가 되는 운이며, 남자를 파국 시키는 기운이 강하므로 마음을 정화하고 남자를 되도록 잊고 살아야 할 팔자였다.


이 여자분의 경우 뛰어난 외모가 오히려 인생에 도움이 안되고 해가 되는 격이다. 아름다운 용모가 벌을 날아들게 하고 그로 인한 운명의 피해가 크니 이런 경우 오히려 용모가 못났으면 그나마 운도 조금은 나았을 것 같다.


요즈음 외모 지상주의에 빠저 있는 젊은 청춘 남녀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용모는 상품을 싸고 있는 포장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내용물이 견실해야지 겉포장만 좋다고 물건을 샀을 경우 실망하게 되고 물건이라면야 반품하고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지만 이성의 경우 그렇게 처리할 수도 없으니 큰 후회와 상처를 남기게 된다. 이성을 선택할 경우 외모보다는€그 사람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눈여겨 보아야 함을 새삼 강조하고 싶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예전에는 성형수술이라는 것은 큰 사고나 화재 등으로 인하여 도저히 그 몰골로는 살 수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하는 수술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화장으로 얼굴을 고치듯이 아주 일상적으로 하는 수술처럼 되버렸다.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성형수술이 보편화된 세상이다. 예전에 일부 연예인들이 자신의 얼굴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또는 젊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 아주 은밀하게 성형수술을 했었고, 이를 큰 중대 비밀처럼 쉬~ 쉬~ 했다. 연예인이야 얼굴로 먹고 사는 직업이니 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이해할만도 한데 아무튼 모두 쉬~ 쉬했다. '유명연예인 OO성형 수술의혹' 30~40년 전만해도 이런 가십성 기사가 주간 연예지 제목이 되곤 했다. 이렇듯 큰 이슈가 될 정도였던 것이다. 허나 이제는 연예인들도 방송에 나와 대놓고 자신의 성형수술에 대해 거리낌없이 이야기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연예인 치고 성형수술 안한 이가 없을 정도이고, 성형수술을 전혀 안한 연예인을 '순수 자연미인'  '순수 자연미남' 으로 칭하는 세대가 될 정도이다. 세상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연예인들이 이러다 보니 일반인들도 성형 열풍에 빠져들게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선물로 성형수술을 시켜주기로 하고 취직을 위해 성형수술을 받고 '성형 계' 가 조직되기도 한다. 물론 외모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그 속에 들어있는 속 알맹이인 것을 주장하는 필자 같은 고리타분니스트는 이제 필자의 딸 표현대로 '고지식 대마왕' 취급을 받게 된다. 나도 이참에 성형수술이나 한 번 받아볼까?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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