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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태몽이란 무엇일까?

2020.10.20





                    태몽이란 무엇일까?


  필자가 상담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질문을 받게 되는데 꿈과 관련된 질문도 종종 있다. 그 중 으뜸은 태몽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태몽이 태어나는 아기의 전 인생을 예시한다 하여 매우 중요하게 여겼고 현재에 이르러서도 그러한 경향이 없지 않다. 태몽은 아기 임신과 관계된 꿈으로 아기 임신여부, 잉태후의 건강상태, 출산여부, 아기 성장후의 전생에 가운데 두드러진 운명적 추세, 가족이나 국가 또는 사회에 미칠 영향력 따위를 판단하고 예지한 꿈이다. 어떤이는 태몽은 아이를 갖고 싶은 욕망 특히 아들을 낳기 바라는 욕망에서 비롯된 꿈의 한 유형이라고 평가절하 한바 있지만 필자의 견해는 전혀 다르다. 결론부터 말해 아무리 아기를 갖고 싶어도 아기가 임신될 예정이 없는 사람에게 태몽이 꾸어질리 없고 또 아들을 원한다고 해서 아들을 낳지 않을 사람에게 아들 꿈이 꾸어지질 않는다는 사실이다. 


또 태몽은 임산부 자신만이 꾸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가까운 사람(주로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대신 꿀수도 있다는 점이다. 자고로 동양에서 이 태몽을 얼마나 중요시 하였는가는 각국의 역사적 인물들의 전기나 정사에까지 그들의 태몽이 기재되어 있는것을 보아도 알수있다. 그 사람들의 태몽과 그들의 생애를 견주어 볼때 태몽은 그들의 일생을 집약해서 설명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몇가지 예를 들면 신라의 명장 김유신의 태몽은 별이 품에 떨어져 내린 꿈과 소년 장군이 오색구름을 타고 와서 집에 들어온 꿈이며 고대중국의 송태조는 해를 삼킨 태몽을 가졌고 고대 중앙아시아의 영웅 알렉산더대왕의 태몽은 왕비자궁에 사자문장을 한 봉인을 찍는 꿈이었다. 평범한 사람들도 태몽을 가지고 있는데 역사적 인물들에게 이런 태몽이 없을리 없으니 것이며 역사가들이 그들을 미화하고 신성시하기 위하여 조작해 놓았다고 볼수도 없다. 


태몽이란 한사람의 생명이 이 땅에 태어나는 것에 대한 세상천지 즉 하늘과 땅에 서려 있는 기운이 꿈으로써 형상화 되는 것이다. 즉 그 생명의 밭(어머니)이나 핏줄(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그 기운을 예지 한것이 태몽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흔히 자기와 가까운 혈연(부모형제, 가족, 자식)이 불행한 사고에 임박했을때 이 사실을 알수없는 먼거리나 타국에서도 불안감을 느끼며 안절부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세상천지의 기운을 본능적인 예지력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태몽도 이와 유사한 것이다.


한 예로 예수그리그도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 수백년 수십년전에 그 시대의 선지자들에 의해 예지되고 예언되었음을 성경을 읽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알수있다. 일부 사람들은 그것이 창작된 것에 불과하다고 여길지 모르나 인간 정신이 바로 신성이며 과거인지나 미래 예지를 할수있는 꿈의 예지적 성격을 안다면 충분히 이를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태몽은 아기의 성별 따위를 알리려 꾸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한생명의 인격, 수명, 신분, 사명, 기타 그 생명의 일생 동안의 운명적 추세를 예지하는 것이 태몽의 본질인 것이다. 이 태몽이야말로 인간의 운명이 어느 정도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입증해주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태몽에서 나타나는 함축적 의미를 해석해 내는 기법이 미흡했고 꿈의 예지적인 성격을 규명해 내는 작업이 미진했기에 그 가치가 무시되고 미신적인 것으로 매도당해 왔을 뿐이다. 


하지만 그 꿈(태몽)을 정확히 기억해내고 해석만 바르게 한다면 그 꿈의 암시대로 그 생명이 그 역활을 하고 간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따라서 태몽과 관련있는 수많은 기록들이 동·서양의 역사나 야사 등에 나타나고 있다. 태몽이 태어나는 이의 인생전반에 대한 함축적인 예시라고 볼때 태몽에 대한 해석의 시도는 무당이나 점술가가 행하는 미신적인 행위가 아님은 분명하다. 이에대한 증거로서 성경에서도 꿈과 관련되어 있는 흥미로운 기록들이 수없이 많이 발견되는 것을 보아도 이를 알수있다. 역사에 남는 큰 인물들의 태몽이 중요하듯 일반인들 역시 그 태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 이야기해도 지나치다 할수없다. 역사적 인물이나 평범한 인물이나 그 삶의 귀중함은 다를 수 없음이다. 


일반적으로 태몽은 좋은 쪽으로 해석되어지는 경향이 많다. 이제 막세상에 태어나는 아기의 태몽을 나쁜 시각보다는 좋은 쪽으로 보려는 심정적 인정을 고려하면 당연하다 할수있다. 또 태몽에 대한 좋은 해석은 어떤한 사람의 인생전반 미래에 대해 순기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즉 ‘너는 이러 이러한 훌륭한 삶의 예시를 타고 났기에 반드시 훌륭하게 될것이다.’라는 이야기는 그것을 듣는 이의 뇌리에 박혀 삶에 분발하고 역경을 이기는 큰힘이 되기도 한다. 좋은 태몽은 그이에 대한 강력한 격려가 되기에 중요하다 할수있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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