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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色氣가 强한 女子(색기가 강한 여자)

2021.04.15

   

     




                   色氣가 强한 女子(색기가 강한 여자)  

  


 이 글은 필자가 아주 오래전에 쓴 글이다. 

필자의 오랜 고객이신 송 여사님은 작년에 결국 이혼하고 한국으로 가셨다. 착하고 착한 남편도 더 이상은 송 여사를 용납할 수 없었던가 보다. 송 여사님은 모 명문대 미대 출신으로 부잣집 외동딸이다. 건축업으로 돈을 많이 버는 아버지 덕에 어려서부터 누구하나 부럽지 않게 금지옥엽으로 자랐다. 송 여사님이 필자를 처음 찾았을 때가 지금부터 10년 전이니 그때 송 여사님은 겨우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였던 때다. 처음 필자가 이분의 관상을 보니 눈웃음에 애교가 많았고 웃을 때 입을 가리고 웃으며 약간 몸을 뒤 트는 것이 남자 홀리기 딱 알맞은 요부 상 이었는데 생년월일시를 물어 팔자를 세워보니 관살이 미약하고 재성이 없으며 일주가 왕성하고 식상이 강하니 극부(劇夫)의 상이요, 천간에 정임합화수하여 매우 음란한 여성임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이성 문제에 있어 목석(木石)같은 필자 까지도 처음 이분을 보았을 때 이상하게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다. 한마디로 色氣 (색기)가 짜르르 흐르는 여성이라 할 수 있었다. 


당시 남편 외에 젊은 남자 사주를 두 명이나 더 보았는데 이 사람들이 당시 송 여사와 정을 통하고 있던 정부들 이었던 것이다. 송 여사님의 남편은 정형외과 의사였다. 남편은 성실하고 매우 다정다감한 성격을 지니신 분 이었는데 팔자를 보니 기토일주가 천간지지에 온통 土 일색이요, 水가 메마른 사주여서 정열적인 부인을 감당해 내기는커녕 정력이 몹시 약해서 당시 젊은 나이 임에도 신장과 당뇨가 걱정스러운 팔자구성 이여서 두 분의 관계가 매우 불안해 보였다. 처가 쪽이 워낙 부자여서 결혼 당시 병원까지 차려주었고 아이들 교육을 위해 도미할 당시에도 이런저런 여러 가지 경제적인 편의를 처가 쪽에서 봐주어 처가의 입김이 쎈 상태였다. 


송 여사님의 자유분방한 성격은 결혼 후에도 바뀌지 않아 노상 2~3명의 애인을 두고 그들과 정열을 불태워 왔던 것이다. 송 여사님은 남자를 사귀어도 뒤처리가 매우 깔끔했다. 한 남자를 절대로 1년 이상 만나는 법이 없었으며 처음 관계를 시작할 때부터 이런저런 안전장치를 해 놓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아 남자문제가 말썽이 되어 본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결정적인 사건하나가 벌어진다. 남편이 뉴욕에 다녀올 일이 있어 부인의 배웅 속에 공항에 나갔다가 갑자기 몸이 심하게 아파서 할 수없이 일정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방에서 누워 쉬고 있었는데 마침 송 여사는 외출 중 이었다. 남편이 침대에 누워 쉬고 있었는데 몇 시간이 지난 뒤 송 여사가 귀가하는 기척이 들리더니 건너방에 들어가는 기색이었다. 남편이 전화를 급히 걸 일이 있어 집 전화기를 들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송 여사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전화가 뿌러찌가 된 것이다.


그 통화의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한다. 송 여사가 잔뜩 애교를 부리며 ‘어제는 자기 정말 대단했어. 나는 자기가 이렇게 저렇게 해주는 게 좋아~’ 이러쿵저러쿵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음란한 대화를 년, 놈이 나누는 중이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 신랑 놈은 남자도 아니라는 둥 성적인 모멸을 섞어가며 상대방 에게 남편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는 남편은 돌기 일보직전 이었다. 당장 전화기를 집어 던지고 건너 방에 뛰어 들어가 목을 조르며 주먹으로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큰 상처를 입은 송 여사는 겨우 맨발로 뛰어나와 힘껏 도망쳤고 뻔뻔하게도 경찰에 신고를 했다. 남편은 즉각 경찰에 잡혀갔고 보석금을 낸 뒤 풀려나 재판을 받게 되었다.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져 집에도 갈 수 없게 된 남편은 병원 소파에서 새우잠을 자야했다. 제대로 된 옷 한 벌 집에서 가져오지 못하고 옹색하게 죄인처럼 살아야 했다. 죄를 진 여자는 집을 차지하고 떡~하니 큰소리치며 살고 남편은 죄인마냥 겉 돌아야 하는 것이 미국법의 현실이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제는 대놓고 집으로 남자를 불러들이는 눈치였으나 집에 가서 확인해 볼 수도 없으니 발만 동동 구르며 억울해 했다. 후에 남편이 필자와 대화를 하며 한 말은 이때 다 죽여 버리고 자신도 죽으려고 권총에 총알을 장전한 채 자신의 집 주위를 밤새 갈등 속에 헤매기도 했다고 했다. 큰일이 벌어질 뻔 했던 것이다. 


예전부터 친정집 권세를 믿고 남편을 우습게 아는 경향이 강했는데 남편에게 손찌검을 받고나니 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은 생각 안하고 남편만 원망을 해댔다. 말 그대로 ‘똥 뀐 놈이 성낸다’는 식이었다. 착하디 착한남편은 그래도 아이들 장래를 생각해서 용서하고 참고 살아보려 했으나 오히려 송 여사님이 남편을 용서(?)하지 못 하는 것 같았다. ‘자기는 잘못할 수 있다. 그러나 남이 나에게 잘못할 수 없다!’ 는 똥배짱식의 자기 합리화에 물들어 있는 송 여사만의 논리방식이었다. 결국 남편도 더 이상은 송 여사를 용납하지 못하고 갈라서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치사 하게도 그동안 친정에서 도와준 돈을 이자까지 쳐서 다 내 놓으라고 똥배짱을 부리고 행패를 부렸다. 병원에까지 와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송 여사의 깡패 기질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모든 재산을 다 넘겨주고 만 남편이 이 과정이 모두 끝난 뒤 필자에게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겉으로 보기에 얼굴만 예쁘장하지 완전 단무지예요. 단순 무식 지랄 그 전형입니다. 쯧쯧쯧” 이래서 여자 잘못 만나면 인생이 골병 든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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