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Reincarnation (환생)

2021.08.02

 


 

                  Reincarnation (환생)  


 달라이라마의 스승인 ‘링린포체’가 ‘내게 조그만 담요를 다오, 2년 후 작은 소년이 되어 이 세상에 다시 오마!’ 라는 말을 남기고 열반에든 것은 1983년 12월12일 티베트 망명정부가 위치한 인도북부 산악 지역인 다람살라였고 세수 81세가 되던 때였다. 이후 달라이라마가 명상기도 중 스승이 환생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시 태어난 스승을 찾기 위해 티베트 정부는 승 왕인 달라이라마가 백일 명상기도 중 이였던 1985년에 태어난 69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하였다. 그러다 티베트 다람살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텐진초광 이라는 어린이를 찾아내었다. 텐진초광은 전생의 자신의 시봉자였던 쿵우 스님을 대번에 알아보고 반갑게 안기기도 하고 조사단이 내민 여러장의 사진과 염주 중에 전생의 자신의 염주와 자신이 쓰던 물건 등을 정확히 가려냈다. 


그 후 108가지의 이런저런 시험을 거친 텐진은 링린포체의 환생임을 공식인정 받았다. 입적한 지 정확히 1년 8개월 8일 만에 환생한 소년은 1987년 9월 새롭게 왕사(王師) 즉 승왕의 스승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자신이 이번 환생으로 모두 22번 환생했으며 왕사로는 네 번째 취임이라 밝힌 그는 어린아이 임에도 생전 링린포체와 같은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어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설법을 했고 1991년과 93년에 우리나라에 두 차례나 방문을 하여 설법한 일이 있다. 이때 환생한 링린포체는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신도들이나 전문 학자들의 까다로운 질문에 막힘이 없이 고승의 경지에 다달은 답변들을 내놓았다. 이때 특이하게도 어떤 이가 ‘왕사의 어머니는 어디에 환생 하였습니까?’ 라고 묻자 ‘한국 어딘가에 태어났을 것이다’라고 답하기도 하였다. 


전생 연구의 개척자인 미국의 버지니아 대학 정신의학 교수 이안스티븐슨 박사는 전생에 받았던 육체적 상처가 후생에서 상흔이나 반점으로 나타난다고 주장 하였는데 그 예로 1982년 1월 24일 인도라다크의 ‘레’라는 도시에서 도시개발에 불만을 품고 군중 데모가 일어났는바 데모대를 이끌던 ‘란스크’라는 승려가 경찰이 발포한 총을 맞고 죽었고 이를 계기로 데모가 더욱 커져 결국 시위대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일이 있다. 그런데 그로부터 2년 뒤 ‘란쏘크’의 출신지에서 태어난 ‘스킷졸’이라는 아이가 ‘란쏘크’의 환생이라는 소문이 크게 번졌다. 아이의 여러 거동이 ‘란쏘크’와 너무도 똑같다는 것이었다. 조사단이 파견 되었고 ‘스킷졸’이라는 아이도 수없이 많은 검사 항목을 통과해 그 역시 ‘란쏘크’의 환생으로 인정받게 되었는데 신기한 점은 ‘란쏘크’가 총을 맞은 옆구리 부분과 정확히 일치하는 신체부위에 ‘스킷졸’에게도 총알 자국이 있었다는 점이다. 아이는 커가면서 전생의 기억을 희미하게 잊어 갔지만 경찰은 평생 동안 매우 두려워 했다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어떤 이상스런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자신이 한 번도 가보지못한 지역이나 거리의 풍경이 전에 와 보았던 것처럼 익숙하게 느껴진다거나 지금 현재 겪고 있는 어떤 상황이 예전에 꿈속이나 현실에서 겪어 보았던 것처럼 느껴지는 신기한 경험은 누구나 한 두 번씩은 겪어보았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를 어떤 감각의 혼선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많은 심령학자들은 이를 전생의 기억으로 이야기한다. 전생의 기억은 환생자 에게 싹 지워지지만 이때 흔적(Back-filed) 이 남아있어 희미하게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즉 컴퓨터에서 어떤 기록은 삭제 했는데 그 Back-file이 남아 이를 복제해 낼 수 있듯이 사람의 전생 기억도 명상이나 영적수행과정을 통해서 기억해 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신과 의사인 김영우 박사가〈전생퇴행 요법〉을 통해 환자를 전생의 기억 속에 들여보내 현재의 정신적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기를 시도 하였고 큰 성과를 거둔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생 퇴행치료 사례 등을 책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전생에 전쟁터 에서 날카로운 무기에 찔려 고통스럽게 죽은 이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날카로운 무기만 보면 신경이 거슬리고 심한 경우 고통스럽기 까지 하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전생에 물에 빠져죽은 이의 경우 아무 이유 없이 물을 극도로 두려워하여 강이나 바다를 보면 일반인들이 느끼는 ‘아 시원하다’는 느낌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공포심이 들며 강이나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증세로 나타나기도 한다. 필자가 아는 전생과 관련된 사연이 하나있다. 전생에 어떤 어머니가 가난 속에서 배고픔에 시달리다가 어렵게 얻은 젖먹이 아들에게 젖이 나오지 않으니 젖을 먹일 수 없었다. 시름시름 굶어서 품속에서 죽어가는 아들을 안고 울부짖던 어머니는 아들이 굶어죽자 몇 날 며칠을 굶어죽은 아기를 안고 울고불고 하며 몸부림치다 자신마저 죽고 만다. 이렇게 모자가 굶어 죽게 된 이유는 당시가 보릿고개였기도 했지만 노름에 환장한 아기 애비가, 아기엄마가 아기 죽이라도 쑤어 먹이려고 몰래 숨겨놓았던 보리쌀 서 말을 훔쳐다가 노름질과 막걸리 몇 사발로 바꿔 먹은 뒤 도망간 탓이었다.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간 엄마와 아들은 후에 남녀로 만나 가정을 이루게 된다. 그런데 부인은 남편만 보면 자꾸 아들처럼 느껴지고 아기 젖을 먹이는 어미 심정이 되어 자꾸자꾸 과하게 음식을 권하는 정신적 이상 증세를 보였고 ,전생의 아들이었던 남편은 부인만 보면 어리광을 부리고 엄마처럼 포근함을 느껴서 철부지 아들처럼 떼를 쓰곤 하는 증세를 보였다 한다. 하지만 별 문제없이 서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남편이 우연찮게 상가집에 갔다가 생전 손에 대보지 않던 화투를 치느라 집에 귀가 못한 일이 있었는데 부인이 미친 여자처럼 광폭하게 날뛰어 크게 부부싸움이 벌어졌다한다. 일반적인 부부라면 가벼운 말다툼 정도로 끝날 수 있는 상황 이였음에도 이상스럽게 부인은 눈이 확 돌아가서 원수를 죽이려는 듯이 칼을 휘둘러 남편을 죽이려고 했고 결국 남편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한다. 나중에 제 정신이 돌아왔을 때 부인은 너무 당황 스러웠고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한다. 전생의 기억이 그런 극도의 분노를 자신도 모르게 나타냈던 것이다. 전생퇴행 시에 나타났던 한 예였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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