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gudowon님의 다른글 더 보기 :: 총 1147
목록 닫기목록닫기 목록 열기목록열기
문화/창작

돈을 물 쓰듯하는 여자

2023.11.06

        



 

       돈을 물 쓰듯하는 여자


 몇해전 필자에게 궁합을 상담하였던 A라는 청년이 다시금 필자를 찾았다. “저를 기억 하십니까 선생님?” 하는 그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니 예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이 청년은 옷가게 도매상을 다운타운에서 꽤크게 하고 있던 비교적 일찍 사업에 성공한 청년 사업가였다.


자신과 결혼할 여자와 자신의 궁합을 보기위해 찾아 왔었다. 청년의 사주는 재성이 단단히 자리잡아 있고 능수능란한 수완을 갗춘 사주로서 사업으로 대성할 운을 갖추고 있었으나 처궁의 역활이 매우 나쁘게 나왔었고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다는 아가씨의 사주를 살펴보니 재성이 심하게 파극되어 돈의 개념이 없고 재물이 고이지 않는 구성을 보이니 낭비가 무척이나 심하여 재물을 지니고 살만한 팔자가 아니었다.


당시 필자왈 "두사람 궁합은 그리 나쁜편은 아니고 사주로 보아 이 아가씨는 용모가 매우 뛰어난 구조이니 매우 아름다운 이쁜 아가씨이고 성격도 괘활하여 좋으나 낭비벽이 극심하겠으니 꼭 결혼해야 한다면 절대로 결혼후라도 재물관리를 여자에게 맡기면 안됩니다." 라고 충고해 준 바있다.


이 A씨가 필자를 다시찾은 이유는 부부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서 라고 한다. "아! 그이후 두분이 결혼을 하셨군요?" 라고하니 "예, 결혼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선생님의 충고 대로 처음부터 돈 관리는 제가 직접하고 처 에게는 생활비만 주었는데 아이하나 낳고 부터는 본인의 요구도 있고 이제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돈 관리를 맡겼더니 낭비가 너무 심해서 제가 다시 돈 관리를 직접하게 되었고 그게 원인이 되어 심하게 다투기를 수차례 반복 하였고 저도 지쳐서 될대로 되라 하는 심정으로 다시금 처에게 돈 관리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라고 하며 한숨을 푹내쉰다. 문제는 그때부터 본격화 되기 시작했다.


이 여자분 천성이 낭비벽을 타고 났으니 돈을 써대지 못하면 몸살이날 지경이였다 한다. 남자가 아무리 용을 쓰고 돈을 벌어다 주어 보았자 항시 남은것은 껍데기 뿐이었다. 사업이라는 것이 잘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데 사업이 호황일대 미래에 대비하여 저축하고 있다 위기시에 그 저축된 돈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디어 내야 함이 당연한 일인데 이 A씨의 부인에게는 당초이런 개념이 없었다. 남편이 가져다 주는 적지 않은 돈을 다 쓰는 것도 모자라 신용카드를 여러장 만들어서 기발한(?) 재주를 부려가며 빛을 불려나갔다. 이른바 '카드를 돌려막기' 를 서슴치 않았고 급기야 사채에도 손을대서 여기저기 연걸리듯 빛이 주렁주렁 열린 형국이 되었고 급기야 남편 사업장에도 빚장이 들이 닥치는 상황까지 연출되게 되었다.


사채를 빌려준 사람들은 이여자분 남편인 A씨가 평소 성실하기로 정평이 나있고 사업 규모도 꽤 그럴듯 하니 믿고 꾸어준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한다. 이러한 사태는 남편의 사업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었다. 평소에는 몇달씩 대금 결제에 여유를 주던 거래처에서 대로결제를 성급히 독촉하고 꺼꾸로 수금해야 할 소규모 리테일 업체들은 차일피일 결제를 미루기 일쑤니 사업이 파산할 지경에 이른것이다.


"선생님, 어떻하면 좋씁니까? " 하며 울상짓는 A씨 얼굴 보기가 민망스러웠다. 찬찬히 이 A씨의 운로를 살펴보니 이 고비만 넘기면 다시 기사회생하는 운이였다.

" 힘들겠지만 본인이 직접 거래처들을 일일이 찾아가셔서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하면 이 위기는 극복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부인과의 이혼문제는 지금 거론하지 마시고 이번에 용서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한번크게 혼이났으니 느끼는게 있었을 것이고 어린자식을 보아 서라도 부인에게 기회를 한번더 주십이요" 라는 말로 상담을 마치었다. 낭비벽 강한여자. 참으로 말리기 어렵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좋아요
태그
인기 포스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