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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2019.01.06

노벨문학상 후보에까지 오른 일본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의 수필 ( 랑겔한스섬의 오후) 에 나오는 지극히 소소하고 일상적인 행위에서 얻는 행복과 기쁨을 한국말로 줄여서 소확행 이라 일컷는다

갓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다든지.. 

새로산 하얀  면샤츠를 머리로 뒤집어쓸때 풍기는 냄새를 맏을때....등등이다.



이민와서 불어난 8명의 손자손녀 가운데 유독 운동을 좋아하는 손녀가있다.

축구를 좋아해  12세 미만 세계축구 대회에 미국대표로 불란서까지 원정 경기를 치른  올해 13살된 쭉쭉 빵빵 

귀염둥이 에이바(AVA) 다.

그러나  에바의 항상 목마름은 두살위인 오빠가  가지고 오는 올A  크레딧 카드 때문이다.

자기 크레딧카드 에 있는 B 와 A- 때문이다. 빡빡하게 들어찬 경기일정과  타주 로의 원정 경기 때문에 스터디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평을 가끔 해댄다. 금번 필자의 생일날  케잌파티를 위해 방문을 했다.

목에 시계추만한 커다란  A 자가  매어달린 금색 목걸이를 하고 왔다. 지난번  제 생일 선물로 케쉬 를 주었더니 그돈으로 친구들과 쑈핑을 했다 한다. 이걸 걸치면 올 A 를 얻을까 해서 걸고 다닌다 한다.

참 기특도하다. 떠나면서 목걸이 살수 있게 돈을 줘서 감사하다고 크게 허그 를 한다.

자그마한 생일 돈이지만 손녀딸 허그하고 있는 순간 참 행복하고 기뻣다.


늧께 배운 도독질 날새는줄모를다고 작년 봄에 은퇘하고 시작한 골푸에 깊히  빠져있는 상태다

레인지에서  손바닥이 부르트도록 연습 한후에 어느정도  할수있다는 어렴풋한 자신감이 생겼다.

휠드에 나가 고수들 을  따라 다녀봤다.  터지게하는 잔소리를 들으며  혹 페가 될까 허겁지겁 쫓아 다니는것도 그렇커니와 툭하면 멀쩡한 훠어 웨이를 놔두고 왜 숲속으로만  공이 날아가는지???..한참 모자란  열등의식까지 들게한다

이런저런 수모를 견디며 10여개월 지난후 벌어진 일이다.

나도 모르겠다. 이상한것은 한번 잘맟으면 3명의 고수보다 10여야드 더 멀리 떨어지는 내 볼이 문제다.

실수도 그럴수 없다.그럴때 마다 꼭 한마듸 듣는다.

꼴프는 멀리보다  똑바로가 더 중요하다고 ...길다고 좋은것만은 않이라고...

미움을 살려니깐 세컨썄이 장난이 아니게  멀리 나간다. 그것도 새파란 애숭이가 어른들 앞에서다??????.

가장 어려운 파5 를 3번에 그린에 떨어트린적이 몆번 있었다.

함께치는 씨니어들은 열번 죽었다 깨도 3번엔  올릴수 없는 거리니 열을  더욱 받을수밖에...그것도 불루티에서 시작한것이다.

진짜 3번에 올린게 맟아?  마당쇠 골푸야 뚜둘게 패대니...잔듸를  파제키어 골푸장 에서  않좋아 할꺼야.

난 행복해서 좋아 죽겠는데 말이다... 


광화문 한국기원 에서 젊어배운 바둑 ,고달푼 이민새활에 30여년 잊어버렸든 취미 생활이다.치매를 예방한다기에 

은퇘후에 인터넷 바둑을  몇개월두니 옛날의 기본정석이 살아나고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

연승을 하니 급수가 올라가 높은 급수와의 싸움은 스트레스를 많이받는다.여유를 찾기위해

적당히 져 주는 께임 또한 즐겁다 .뻔히 말면서 악수를 놓는다. 

승리해서 좋아하는 상대를 볼때 내가 더많은 행복감을 느낀다. 


쑈핑 센더만 가면 훨훨 나르는 집사람 따라 시간메꾸기 방법으로 가끔 따라붙는다.

집으로 날아드는 쎄일 티켓을 들고 산 쓸만한 48.00 짜리 티 셨쓰 를  엑스트라 디스카운트를 받아 1장에 5.00 씩 3장을 사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올여름 은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행복하다.


오랫만에 원근으로 흣어졌듣 친구들 년말이라..부부동반으로  마쉬룸 피자집에   뫃였다

바삭바삭한 피자 팬  주위를  둘러앉아 흑 맥주 잔을 부딫치며 건강을 기원한다

환하게 웃는다 .백세까지 건강하여 9988234하길 .모두 행복해보인다. 나도 역시다. 


40여년 키워온  분재 30여 그루  손질하고  잘 다듬은후  살수해서 물을 줄때 .

아래윗층 시끌버끌하게 청소기돌리고  삐뚤어진 것를  바로잡아 선 마추어 깔끔하게 정리한후 소파에 앉아 TV 들여다 볼때 

펑펑 쏫아지는 눈발을 맟으며 담아온 사진들 에 시어를 덧입혀  브로그에 올린것이  운좋케  많은 댓글들을 몰아와

하나 하나에 정성들여 답할때

30여년전에 한국에서 가져온 동양란 해마다 정월이면 그윽한 향내 풍기며 어김없이 피어주는 갸날푼 꽃잎속에 코를 들이 댈때

빈말인지는 몰라도 집사람 어느모임에서 제일 싱싱하다고 들었을때

오랜 여정끝 내고 공항에서 집으로 내달려 차고문이 올라갈때

   

사노라면 어느누구에게나 찾아올 수있는 소소한 순간의 행복들 

지나쳐버렸거나 찿아와도 느끼지 못했던것 같다.

이정도쯤 이야 어렵지않은 행복누림이 될수 있기에  가슴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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