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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우리들의 이야기 43

2018.02.02

 

다음날 여름은 학교에서 별희와 양미를 만나고

여름 : “양미야. 봄이가 보컬 싱어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어. 우리는 여성 중창만 하기로 했다. 나는 그렇게 했는데 혹시 너는 원하면 할 것 같기도 한데. 내가 알기로는 그렇게 바뀐 것으로 결정 된 것 같아.

양미: 으 응 좀 서운하다. 갑자기 이렇게 바뀐 것이.

별희: 후배들에게 양보하라고 하는 거니?

여름: ‘희망 고아원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데 그것에 전념해야 겠다. 준비는 다 되었어.

보컬팀도 함께 하기로 했어. 같이 갈 거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겠지?”

별희: 합창단도 함께 가나? 같이 가면 좋겠다. 네가 달빛선배 좀 만나봐 봐.

여름: 알았어.

학교에서 사랑의 실천 프로젝트를 한다. 각자 다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는 종이를 뽑아

그 사람 모르게 그 사람에게 필요한 좋은 일을 하는 것.

여름이는 별희로 뽑았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살피며 좀더 많은 시간을 별희와 보내려 한다.

별희의 아빠는 지방 출장이 잦으시어 어머니는 아빠와 함께 지방에 가시곤 한다.

그래서 별희는 남동생과 둘이서만 있을때가 많았다. 여름은 별희와 간단하게 양배추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기도 하고 김치 볶음밥도 요리하며 별희와 즐겁게 시간을 갖게 된다. 별희의 속마음의

얘기도 들으면서.

별희는 그냥 어찌하다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까칠하고 메너없는 사람으로 오해했었는데

몇 번 지나다가 보게 되었고 한두 번 말을 하다 보니 생각하는 것이 깊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고 한다.

여름: 어머 언제부터 그런 사이가 됐어? 그 사람 가을이니?

별희: 아니야.

여름: 아니긴 가을이 맞는구먼.

별희: 지금은 지켜볼 뿐이야.

여름: 참 너 혹시 너의 비밀 사람은 누구?

별희: 그럼 너는 누구?

여름: 말 하면 안되지.

별희: 나도 그렇잖아. 너도 말 하지 않고 하는 것처럼.

여름: 그래 맞다. 나의 비밀의 조력자는 누굴까?

달빛은 여름이 별희와 늦은 저녁에 연습이 끝나고 어두운 공원을 지날 때 불현 듯 나타나

깜짝 놀라게도 하고 저녁도 사주고 과자도 사주고 장갑도 건네주고 목도리도 걸어주며 자주 둘의 앞에 나타났다.

여름은 그래서 별희가 말한 그 사람이 달빛인가 오해?????를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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