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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우리들의 이야기 44

2018.02.02

양미는 사랑의 조력자가 끝나는 날 밤에 후배 남학생이 학교 정문앞에서 양미를 기다리며

있었다. 조용하고 착실한 후배였는데 가끔 양미에게 생뚱하고 무뚝뚝하게 말 한마디하고 하고

지나가고 했었다. 그날 저녁 양미를 부르며 누나. 할 말이 있습니다. 시간 좀 내 주시지요.”한다.

양미는 조금은 어색했지만 으 응 무슨 일인데?” 하며 그 후배를 대한다.

후배: 누나 쭈~욱 지켜 봤는데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파악이 안돼서.

이거 받으세요.

양미: 이게 뭔데? 너구나? 나의 조력자가.

후배: 하긴 그런데요. 누나 볼 때마다 참 좋았어요. 항상 밝게 웃는 모습이.

양미: 이런 의미가 아닐텐데. 이번 프로젝트가. 뇌물이면 어떡하지?

후배: 그럴리가요. 전혀 뇌물은 아니죠. 누나가 뭐 어떤 권세로 나에게 행할 위치가 아니잖아요.

양미: 하긴 그렇지. 농담인데~~~. 순수하긴. 고마워. 잘 받을게. 유용한 선물이 되도록.

고귀한 십자가 목걸이구나.

달빛은 여름을 만나 캠프때 간직했던 노트를 돌려주려 한다.

여름: 이제야 받게 되는데요. 잊을 만 할 때에.

달빛: 보여 줄 것이 있어서. (노트를 펼치며)- 여기저기 메모한 것이 보인다.-예쁜 그림이다.

마지막 장에는 교회와 기도하는 손이 그려있다.

여름: ... (감동)

달빛: 이런 감동 받았나! ~ 나도 여름의 그런 감동에 감동받았는데~~.

양미는 겨울이를 뽑게 되었다.

양미는 겨울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다가 겨울이 여름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게 된다.

어느날 영어 공부를 핑계삼아 겨울의 집에 쳐들어가게 되었다. 겨울의 방에서 영어문법에 대해

물어보며 노트를 보다가 여름에게 쓴 어떤 문장을 보게 된다.

영어로 쓰고 한글로 번역한 것 같은 ...

그래서 양미는 겨울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어떤 계기를 만들려 한다.

 

양미가 다급하게 연락이 왔다. “여름아 집으로 지금 올 수 있니?” 자기 집으로 와 달라고 한다. 여름은 갑자기 전화한 양미로부터 놀란 가슴으로 황급히 양미의 집으로 달려가 양미의 집 현관문을 연다.

가을이의 목소리가 들려 여름은 얼른 현관문을 닫는다. 양미의 목소리가 연이어 들린다.

여름이니? 어서와.”하며 문을 연다.

뒤돌아 가려는 여름을 잡으려고 맨발로 현관문을 나온다.

어서 들어와. 그냥 오라고 하면 안 올 것 같아서 급한 일 생겼다고 거짓말 좀 했다.

오늘 가을이 생일인데 너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내가 전화한 거야.” 하며 여름을 등뒤에서 밀고

양미 뒤 따라 들어오려는데 현관 문 밖에 조그마한 못 같은 뾰족한 것이 있었다.

아야! 이게 뭐지?” 하면서 쓰러지는데 발바닥에서 피가 묻어 나온다.

양미의 눈에서 눈물이 금방 굵게 흐른다. “ 웬일이야, 어떻게 해.”

안절부절 어쩔 줄 모르며 당황한 여름은 양미를 안고 거실로 덜컥 쓰러진다.

여름: “ 위급약품 어딨어. 응급처치라도 해야지?” 위급약품을 찾아보려고 일어나는데

겨울이 구급상자와 붕대를 갖고 나온다. 가을이와 별희 무슨 일이야. 왜 그래하면서 몰려온다.

양미는 긴장을 풀고 눈물을 닦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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