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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우리들의 이야기 96

2018.04.18

여름의 아버지와 엄마 오는 스--륵 옷깃 스치는 소리가 난다.

아버지: 작은 아버님 공항에 몇 시에 도착하시는지 자세히 알아봤어야지. 여보.

엄마: 작은 어머님이 오지 말라고 하시면서 시간을 말씀 안하셨어요.

아버지: 오늘 저녁 비행기 착륙시간이 마지막 시간은 너무 늦고.

엄마: 벌써 집에 들어 가셨나 봐요. 여름이라도 집에 일찍 들어와 있었으면 좋으련만.

겨울은 여름에게 진~하게 키스를 하고 있다가

여름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숨죽이고 있는데 여름이 다리를 헛디뎌 울타리꽃을 부딪치며 소리를 내게 된다.

엄마: 거기 누구요?

여름: (튀어 나오며) ~ 엄마. 나에요. ( 겨울도 한 발작 앞으로 나온다.)

아버지: 너 거기서 뭐하냐?

겨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엄마: 아 자네. 여긴 웬일인가? 우리 여름이와 함께.

여름: 엄마. 겨울이 집이 바로 저기 옆 동네야.

그래서 오늘 나 차 태워주면서 바래다주느냐고 오던 길이었어.

겨울: 저 아버님 저도 오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엄마: 그러게나. 저녁은 했나?

겨울: 아직 안했습니다. 여기서 함께 먹고 싶습니다.

여름: 엄마. 나중에 하자. 겨울아 !!!

겨울: 아버님 저 들어가도 돼죠?

아버지: 그렇게 하게나.

여름 엄마는 울타리 문을 열어 제치고 급하게 종종 걸음으로 어느 한 집을 지나가고 있다.

집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잠겨 있지 않고 열려 있다.

엄마: 벌써 오셨나 보네. (문을 급하게 열고 들어간다.)

작은 숙부님 오셨어요? 공항에 갔었습니다. 숙부님 모시려고요.

작은 할아버지: 괘씸하게.

엄마: 죄송합니다. 숙부님. 시장하시죠? 얼른 저녁 진지 차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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