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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뒤셀도르프-2( 독일)

2018.04.28

 



뒤셀도르프-2

Dusseldorf-2

 

이 거리에 위치해 있는 흑맥주집들은 거의 모두 200년 이상 된 유서깊은 술집들이라고 한다.

 

 

 

 

한 흑맥주집에 들렸더니 라이브 밴드 연주에 손님들은 모두가 들뜨고 흥겨운 모습들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주의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라이벌 도시인 퀼른(Koln)에 대해서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다.

 

 

 

 

응원하는 축구팀과 마시는 맥주에 까지 두 도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프로풋볼리그의 워싱톤 레드스킨스와 달라스 카우보이를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편견은 로베르트 슈만이 뒤셀도르프시의 음악감독으로 있을 때만 해도 없었다.

 

 

 

 

슈만은 1850 9월 뒤셀도르프로 이사한 후 10월에는 첼로협주곡 a단조 Op. 129’를 완성했다.

 

 

 

 

그리고 11월초 퀼른시를 방문해 웅장 퀼른성당의 모습과 예배의식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대성당에서의 의식은 그의 제3교향곡에서 장엄하게(Feierlich)라는 지시로 제4악장에 반영.

 

 

 

 

 

장대하게 흐르는 라인강과 퀼른 대성당을 주제로 한 제3교향곡은 그 해 12월에 완성시켰다.

 

 

 

 
낭만주의 음악가의 표본으로 불리는 슈만은 사춘기 시절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16 되던 여름,

아버지가 정신질환으로 사망하고 누나 에밀리에도 강물에 투신자살하는 아픔을 겪었다.

 

 

 

 

슈만은 18세때 부터 조금씩 정신질환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혼 후에는 더욱 심해졌다.
 
 
  
 
그러나 정신병으로 고생하다가도 회복이 되면, 급속히 빠른 속도로 작품들을 써내려 갔다.
  
 
 
 
1853년에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방문을 받고 음악신보에 그의 천재성과 빛나는 장래를 예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1854년부터 건강이 더욱 악화된 슈만은 2 27일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라인강에 몸을 던졌다.

 

 

 

 

 
다행히 어부들에 의해 구출되어 집으로 실려왔지만, 그는 정신병원에 보내줄 것을 간절히 원한다.
 
 
 
 
2 동안 엔더니히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슈만은 1856 729 세상을 떠났.
 
 
  
 

아이폰을 통해 들려 오는 슈만 교향곡 3(라인) 4악장의 멜로디가..

퀴니히 밤거리를 걷고 있는 나의 심장을 울린다.

 


http://www.duesseldorf-tourismus.de/en/home/(뒤셀도르프 정보)



, 사진: 곽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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