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트럼프 탄핵을 100% 확신한다

2025.04.16




나에게 또 다시 신기(神氣)가 들어왔다. 수리수리마하수리~ 마하바하~ 트발스발스키~ 

가만 있자.. 이번에도 뭐가 보인다.. 보여.. 승질머리 드론 트럼프네.. 트럼프야.. 인상이 딱! 겹치네, 겹쳐.. 


점괘가 나왔다. 나왔어.. 탄핵이 100%로 될 거로 나왔어.. 오 마이 갓!   


내가 머리털 나고 내가 여태 뽑은 점괘가 한번도 빗나간 적이 없는데(?), 이번에도 백발백중 쪽집개 영특한 점쾌가 나왔구나~ 얼씨구~


관세인지 지뢀인지 들고나와 염병을 떨어쌌더니, 결국 자신의 발등을 찍고 말았다. 이번에 탄핵이 안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닝기미.. 


나는 아무래도 LA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야 겠는데.. 이렇게 신통방통 점괘가 나오니 말야.. 내가 이 신통한 점괘로 복권을 사지 않는 이유는 내가 맨날 1등 당첨되면 다른 사람이 못할 것이기 때문에, 부득히 안 사는 것이다. 나는 돈을 보기를 돌로 본다.(진짜? 어이!)


그럼 다시 본론으로 들어 와서.. 


트럼프의 무자비하고 독단적인 행보가 위험 단계에 접어들어 삐이~ 삐이~ 삐이~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이젠 하다하다 자신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금까지 싹뜩 잘라 버렸다. 트럼프 정부가 하버드대에 지급 예정이던 보조금 22억 달러와 계약금 6,000만 달러의 집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문제 하나만이 아니다.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로 계속 세계에 적을 만들다 보니, 관광업이 심각하게 추락하고 있고, 당장 필요한 시민들의 생필품 수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그건 대부분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고, 중국이나 멕시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들여오는 것인데, 관세의 영향으로 그런 것들이 주춤하고 있는 것이다. 아차하면 물건을 들여 보내고도 본전도 못찾을 가능성이 있는데, 누가 보내겠나? 그 뿐이 아니다. 연방준비제도가 이자율을 올려야 할지, 내려야 할지, 아니면 현상유지할 지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워낙 대책없고, 통상적인 절치를 무시한 트럼프의 정책에 따른 경제 변화를 도무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 극심한 인플래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징조는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다. 주식시장의 급락과 반등, 사업체들의 도산과 실업자 급증, 그리고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 등 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서서히 드리우고 있다. 


모든 일은 한계가 있다. 이 한계란 어느 선을 넘으면 다시 원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마지노선을 의미한다. 만약 트럼프가 얼마 전, 초등학생이 그린 것 같은 이상한 관세도표를 들고나와 당장 관세를 부과할 것처럼 했는데, 만약 그 때 계속 밀고 나갔다면,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가 혼란에 빠졌을 것이다. 그런데, 극적으로 트럼프가 90일 집행 유예를 한 덕분에 그 나마 숨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계속 반복될 수록, 세계 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패닉에 빠질 수 있다. 정상적인 시장의 흐름을 흔들어 놓는 바람에, 수출입의 혼란은 물론이고, 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할 수 조차 없다. 즉 한쪽에서 생산된 물건이 원할하게 유통이 되지 못하고, 중간 단계의 부두나 창고에 쌓이게 되면, 물류의 혼란과 더불어 송금, 추심, 신용장, 등 수출입 대금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대혼란을 야기할 수 있게 된다. 한 마디로 모든 게 꼬인다는 뜻이다. 손해가 발생하는 부분과 책임져야 하는 부분을 두고 분명히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 그냥 가만 둬서 풀어질 일이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제간 교역은 신용인데, 트럼프의 막가파식 정책에 이미 미국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있다. 수백년 미국이 이룩한 국제 신용을 트럼프 한 사람이 저렇게 깽판을 쳐버리면, 앞으로 누가 미국을 믿고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지불하고 하겠나? 나중에 어떤 손해가 발생할지 모르는데? 지금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잉 항공기 도입을 중지시켜 놓은 상태다. 그럼 그 동안 지불한 계약금과 앞으로 보잉과 체결한 계약을 팍기하는 데 따른 손해와 보상은 누가 지불할 것인가 등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트럼프가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고.. 이 모든 것이 신뢰와 신용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깨버린 것이다. 책임공방이 일 수 밖에 없다.


아무튼 앞으로 이 모든 문제를 수습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너무 나갔다. 그리고 이제 다시 모든 것을 되돌린다 해도, 이미 여기저기 많은 손해가 발생했다. 누군가는 이걸 책임져야 한다. 상황이 점점 꼬이고 있다. 트럼프의 호기는 좋은데, 막 지른 건 쉬울지 몰라도, 다시 줏어 담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미 트럼프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바닥을 쳤다. 박과 공갈로 협상을 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결론은 탄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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