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내 이런 말 까진 하지 않으려 했는데..

2025.04.18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파리 회당을 끝낸 후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정에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이 손을 뗄 것이라고 했다. 이것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인간들인지..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 중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24 시간 안에 끝내겠다!" 이 지뢀하고 공천을 내걸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런데, 이제 우크라이나 광물 뭐 한 것도 없이 그냥 침도 안 바르고 홀라당 삼키더니,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러시아 개스관 통제권에 또 침을 바르다가 그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젠 나도 몰라 뭐~. 니덜이 싸우던 말던 알아서 햐~" 이러고 빠지겠다는 것이다. 이러고 이 사람이 제 명에 살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 동안 피해를 본 수 많은 사람들이 적으로 돌변해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는데.. 어디 화장실 갈 때 단디 조심하고 다녀와야겠지.. 문 뒤에 누가 숨었는지 보고..  


내가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인 사람에게 이런 험한 막말 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이젠 도저히 못 참겠다. "야! 에잇! 나뿐 사람아!!!!" 


휴~ 이제 속이 좀 시원하구만.. 내 평생 이런 험한 욕설 써 본 적이 없는데(?), 이 번에 처음 써 봤다. 


그나저나, 젤렌스크를 백악관으로 불러다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줄 것처럼 큰 소리 뻥뻥치고, 젤렌스키가 약간의 불만을 토로하자, 어디 뒷집 똥개 엉덩이 차서 내쫒듯 해놓고, 이제 와서 나는 광물을 잔뜩 챙겼으니, "난 몰러~ 슨상님들이 알아서 허쇼이~" 이러는 게 말이 되냐구? 젤렌스키가 당한 수모는 또 뭐냐? 아무리 힘없는 나라의 대통령이긴 하지만..    


트럼프, 너 이 놈! 그러면 못 쓴다! 


넌 지옥에 떨어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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