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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넌 이제 내 여자야" 온라인 읽기 - 묵헌, 심기

2021.07.06

넌 이제 내 여자야

넌 이제 내 여자야

"넌 이제 내 여자야" 는 로맨스소설, 주인공은 "묵헌"와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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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제 내 여자야" 소설 시사

칠흑 같이 어두운 방 안에 심기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푹신한 침대에 혼자 이불을 덮고 누워있었다.

오늘 밤은 그녀와 여씨 집안의 둘째 도련님의 첫날 밤이었다.

결혼식도, 피로연도 없이 기다리기만 하다 마주한 건 휠체어에 앉아 있는 남자의 뒷모습과 그의 차가운 말 한마디였다.

“깨끗이 씻긴 뒤 침대로 옮겨, 검품을 해봐야겠어.”

검품…

그 남자한테 그녀는 쓸 곳이 있는 물건일 뿐이었다.

갑자기 방문이 열리자 심기는 이불을 꼭 쥔 채 꼼짝할 수 없을 만큼 굳어버렸다.

여씨가의 둘째 도련님은 얼굴이 못생기고 성격이 괴팍한데 다리에 문제가 있어 남자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 뒤로는 더 변덕스러워졌다고 소문이 나 있었다.

또 그가 다섯 명이나 부인을 죽였다는 이야기도 온 도시에 퍼져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아무리 여씨 집안의 재물을 탐내는 집이라도 자신의 딸을 그 집에 시집 보낼 엄두는 내지 못했다.

하지만 심씨 집안은 달랐다.

심씨 집안은 돈이 매우 궁한데다 회사에 자금줄 역시 끊기게 되어 도산에 처할 위기에 놓여있었다.

채권자들이 집에 찾아와 포악하게 소리치고 위협했다.

이때 한 줄기 빛과 같이 여씨 집안이 그들 앞에 나타났다. 그러나 심씨 집안의 부모는 금지옥엽 키운 결점 하나 없는 동생을 희생시킬 수 없어 한번 결혼한 적이 있는 그녀를 여씨 집안에 시집 보내기로 했다.

아버지의 애처로운 부탁과 20여 년 동안 자신을 키워준 은혜를 저버릴 수 없어 심기는 동생을 대신하여 이리도 무서운 여씨 집안의 둘째 도련님에게 시집을 오게 되었다.

휠체어가 바닥을 쓸며 나는 소리가 점점 또렷해지자 심기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어둠 사이로 그녀는 한 그림자가 점점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게 보였다…

이불이 돌연 걷히더니 큰 손이 그녀의 몸에 닿았다. 그 사람처럼 손은 무척이나 차가웠다.

“아!”

심기가 참지 못하고 소리 질렀다.

자신을 비웃는 차갑고도 낮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섭나?”

그러나 손은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였다. 얇은 손가락이 그녀의 뺨과 가냘픈 목 그리고 아름다운 쇄골을 쓸며 내려갔다…

그리고 더 내려간 곳엔 너무나도 매혹적인 모습이 있었다.

심기는 이불을 꼭 쥔 채 도망가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그러나 그의 큰 손은 매끄러운 배를 지나서도 여전히 멈추려는 기색이 보이지 않고 더욱 밑으로 내려갔다…

“잠…. 잠시만요!”

묵헌의 손이 그녀의 민감한 신체 부위를 쓰다듬으려고 할 때 심기가 그의 손을 잡았다.

남자 구실을 못 하는 사람들은 심리상태가 꼬인 탓에 SM과 같은 특별한 취향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 심기는 두려움에 몸을 떨면서 말했다.

“도…. 도련님, 제발 멈추세요.. 저는…”

“그럴 수는 없어.”

심기의 몸이 굳어졌다. 마주 잡은 두 손에서 심기의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허, 이 애송이 같은 반응은 뭐지? 첫 경험도 못 해본 처녀 연기를 하는 건가.”

묵헌의 차가운 목소리에서 비꼬는 말투가 가득했다.

묵헌의 말을 듣자마자 심기는 놀랐다. 묵헌은 자신이 심월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챈 듯싶었다.

곧바로 불이 환하게 켜졌고 심기는 본능적으로 두 눈을 감았다.

묵헌는 잡고 있던 손을 빼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심기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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