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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어디에 계십니까?

2021.11.27

코로나19으로 인하여 풍지박살된

사람과 사람사이가 어느 날부턴가?

산산조각이 나버렸고 사람스러운

모습들은 온데 간데 없이 종적을

감춰 버렸나? 어디로 스며 들었나?

마침 추수감사절 전야에 엘리사벳님

카톡으로 보낸 사진을 받고서 답례로

요안나여사님의 근황을 여쭈면서도

한 편으로는 걱정 반, 희망 반으로

갈리면서 조마조마했었는데 드디어

엘리사벳님의 답장이 카톡으로 옵디다.

그래 옳거니 하면서 황급히 전화를

켜서 보니 혹시나했었던 마음이

역시나로 변했을 때 큰 걱정거리

없어도 잠시동안은 괜찮을 것 같아

조금은 안심이 되더이다.

주변의 사람들이 불현듯 안 보이면

걱정도 안하고 못하는 세상속에

바보처럼들 살아 가는 것이 아닐까?

신나게 터지는 최신식 전화들은

폼상 폼으로 달고 다니는 가 봐!!

요안나여사님은 홀로 모빌홈에서

코쟁이할아버지를 먼저 제 세상으로

떠나 버리고도 굳세게 살아 오셨다.

가끔씩 아니 종종 엘리사벳님과

동행하여 가게 방문도 하시고

가끔씩 생업을 도와 주는 계기도

주셨던 고마웠던 여사님이셨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시아에서 뵐 수 없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전개되더니 낌빡

잊었다가 이번에야 문의하게 되니

우리들의 만남은 실비아씨의 빈소에서

기억하십니까? 고령이시다 보니 

생각이 오락가락하실테지만...

2015년10월의 어느 날에 뒷 모습만

코쟁이 부군께서 영면하고 계시는 그 곳을!

좋은 환경속에서 영면의 시간을 보내시는 부군.

몸이 완쾌되시면 한 번 뵙도록 노력해 보고

요안나여사님의 당찬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요즘은 사람이 별세하셨다면 물질적인 욕망에

사로 잡힌 현대판 백정처럼 길길이 날뛰는

속물(?)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주의해야만!

어디에 머물고 계셔도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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