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26) 오전에 텍스트로 들어온
건물주님의 장례 일정에 관한 내용을
받고서 오늘(9/27) 정오에 하관식 거행
시간에 맞춰서 찾아간 곳은 지난 8월에
앞서 별세하신 Ann여사님의 묘지 확인
하려 갔다가 빈 손으로 돌아 왔었던 곳.
유태인 답게 간소하게 진행되는 분위기
우리네 장례식 과는 확연하게 달랐으며
군데기없이 속단 속결로 진행되는 것을
보니 관계하는 업종들은 그야말로 허탈
할 것 같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
건물주님께서는 미 해군 재향이셨다.
그것도 예비역 해군 장교 출신이었음을!
현역 사병과 장교가 동시에 대기 중!
그들은 조촐하지만 알차게 행하더라.
장의사 차량 안에 성조기를 덮어 있는 관.
족히 조문객들은 대략 30여 분 정도
유태인들의 예식 방식에는 전혀 알 길
없어 양해를 구하고서 묘지 밖으로 퇴장.
물론, 다음에 기약 없는 그 시간대에
다시 찾아 올 것을 생각하면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