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라 함은 거창하게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사사로움을 잠깐 동안 내려 놓고
행동으로 취하고자 찾아 갔었던 곳을 다시
방문하여 보는 것도 일종의 활동이지 않나!
누구(들)을 만나 뵙고 왔었는지 풀어 보자.
추모 일주기를 맞이한 2025년1월17[금]일
故김성수님의 기일을 알고 누군가가
머리 곁 부근에 국화꽃 화분을 놓았고
아마도 꽃병 자리는 생략된 듯 싶다.
지난 주에 안장되신 故최국향권사님의
하관된 모습은 지금도 그대로 놔두고 있으며
故박병옥(마리아)님의 묘 터에는
생쥐(?)들의 놀이 동산으로 엉망이다.
유족에게 예전에 말씀드렸는데
어떤 조치도 행하지도, 못했음을
보고 또 심각하게 느끼게 한다.
그 묘를 나오다가 건너편에 있는 묘에
오늘 하관되신 또 한 분의 이웃께서
아담하게 단장된 듯한 모습으로
영면의 시간으로 드셨으니 편안하소서.
※이미지 등록 사진 내용은
이 묘지의 입구에서 언제나
마주 했던 목조각인데 어느
유족이 큰 나무에 매달고 갔을까?
아마도 이 묘지에 안장되신 분들을
위해 부착해 놓고 가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