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욕심】 

옛날 한 부자가 길에서 그만 돈 자루를 잃어버렸습니다. 돈을 찾을 수 없었던 부자는 돈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백 냥을 주겠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며칠 후 한 한 소년이 돈 자루를 들고 찾아왔는데 막상 사례로 백 냥을 줄 것을 생각하니 아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자는 잠시 고민을 하던 끝에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돈이 꼭 백 냥이 모자라는데 네가 미리 사례금을 챙긴 모양이구나.” 소년은 부자의 어이가 없고 행동에 화가 나서 마을 사또에게 사정을 호소했습니다. 

사또는 부자와 소년을 부른 후 먼저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자루에서 돈을 꺼낸 일이 있느냐?” “없습니다.” 이어서 부자에게 물었습니다. “자네가 잃어버릴 때 자루에는 얼마나 들어 있었나?” “오백 냥입니다.” “소년으로부터 받을 때는 얼마나 있었느냐?” “사백 냥입니다.” 그러자 사또는 이와 같이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럼 이 자루는 잃어버린 사람이 다른 사람인가 보구나! 이 돈 자루는 진짜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이곳에 보관하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절반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이 소년에게 줄 것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서 귀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데 필요 이상의 것을 탐하다가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나친 욕심은 사리분별을 어둡게 함으로서 일을 그르치게 합니다. 탐욕은 우리의 삶에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는다면 진정한 행복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요 사상가 몽테뉴는 말했습니다. “탐욕은 모든 것을 얻고자 욕심내어서 도리어 모든 것을 잃게 한다.” 내안에 있는 지나친 욕심을 제하여 버리고 오직 성실과 인내로 주어진 현실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욕심은 괴물처럼 한도 끝도 없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게 되어 있는데 이러한 괴물이 존재하는 한 그 무엇으로도 만족을 이룰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