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식물도 슬퍼한다.

2019.12.17



                  식물도 슬퍼한다.

                                                                                       

 라스베가스에서 호텔을 운영하시는 조 여사님께서는 필자의 오랜 고객 이시다. 필자와 인연이 된지 10년이 넘었건만 라스베가스에 오시면 한번 들러달라는 여사님의 청을 아직도 들어 드리지 못하고 있다. LA에 볼 일이 있어 오시게 되면 필자에게 미리 연락하여 예약을 한 뒤 꼭 상담을 하고 가시는 분이기도 하다. 

조여사님은 분재가 취미 이신 분이고 식물 키우는 것이 유일한 낙이기도 하다. 20 여 년 전 남편을 사별하시고 젊어서 청상이 되어 자식 키우는 재미와 식물 가꾸는 재미로 일생을 살아 오셨다. 이런 이 여사님이 필자를 찾은 것은 얼마 전 이였다.  오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하시는 말씀이 “선생님 요즈음 들어 이상하게도 제가 키우는 식물들이 죄다 시들어가요. 특히 제가 아끼고 사랑하던 애(식물을 이렇게 표현 하셨다.)들이 더 심해요 갑자기 그러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라고 하시며 속상해 하신다. 

필자 왈  “ 그것은 여사님의 심리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고 요즘 여사님 운세가 스산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라고 하니  “식물도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나요?  사실 제가 요즘 여러 가지 속상한 일들이 많아서 마음이 많이 아픈데 그렇다고 애들 돌보는 것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라고 하신다. 식물도 사람과 감정을 교감한다.  특히 정성을 많이 들인 식물 일수록 이런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식물도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과 동병상련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사랑을 받으면 기쁨을 느끼고 공격을 받으면 분노를 느끼며 소외를 받으면 슬퍼하고 칭찬을 받으면 즐거움을 느낀다. 

이것은 간단한 실험으로도 증명 될 수 있다. 동일 종류의 비슷한 크기의 두 개의 꽃이나 식물을 각 각의 화분에 심어 준 뒤 동일 시간 대에 동일 량의 물을 주고 동일 량의 햇볕을 쏘여 주며 가꾸면서 한 식물에게는 ‘죽어라 시들어라’는 저주의 말을 해 주고, 다른 한 식물에게는 ‘고와라 싱싱해라’는 축복의 말을 반복 할 경우 일정시간이 지나면 미움을 받은 식물은 실제로 시들어 죽고 예쁨을 받은 식물은 싱싱하게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사랑을 쏟은 식물은 자기를 가꾸어 주는 주인과 사랑을 나눈다. 즉 동병상련의 감정이다. 주인이 기쁘면 식물도 기뻐하고 주인이 슬프면 같이 슬퍼한다. 심지어 식물뿐 아니라 물이나 금속 같은 무생명체도 감정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인도의 천재 과학자 찬드라 보스는 우리가 무생물로 분류하는 금속도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선 전화를 수신하는 금속검사기를 계속 사용하면 감도가 떨어지는데 이는 금속이 급속도로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사용하면 정상적인 기능으로 회복된다는 것이다. 즉 피로가 회복 되었다는 것이다. 즉 금속도 지각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금속도 그렇고 물의 경우에도 좋은 말로 칭찬을 해 주면 그 구성 입자가 싱싱한 육각 수 형태로 변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온 사실이 언론에 보도 된 바 있다. 

즉 같은 곳에서 얻은 물은 두 개의 용기에 담아 놓고 한 곳에는 소음과 같은 듣기 싫은 소리를 들려 주거나 좋지 않는 말로 썩으라고 저주 하였고 한 곳에는 좋은 음악과 편안한 소리를 들려주며 아주 좋은 물이라고 칭찬을 일정 시간 동안 해 준 뒤 물의 구성 입자 형태를 살펴보니 나쁜 소리와 소음에 시달린 물의 경우 물 입자의 형태가 불량해져서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는 물이 되었고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칭찬 받는 물은 물 입자 형태가 우리가 마시면 건강에 좋은 육각 수 형태가 된다는 놀라운 사실이 증명되었다. 

즉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 체나 무생물체 모두 즉 유기체 일체는 표면적으로는 서로 판이하게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어도 본질적으로는 거의 유사한 반응 체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학적 시각에서든 종교적인 시각에서든 만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 세상 유일의 최고의 善(선) 인 것이다. 

요즘 세상이 각박해 지다보니 병든 노부모를 부양하기 싫다고 내다 버리거나 심지어 살해까지 하는 극단적인 패륜까지 있는 이 세상에 이 여사님과 그 분의 식물들과의 감정교류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인간이 도리를 모르고 감정이 메마르면 ‘개만도 못한 인간’이 아니라 ‘화초보다 못한 인간’ ‘물보다 못한 인간’ ‘금속 덩어리 보다 못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필자가 상담을 하다보면 간혹 ‘인간이라고 하기에 부적합한 인간쓰레기’ 들과도 하게 되는데 이럴때는  그 쓰레기의 악취가 필자의 기(氣)를 상하게 하여 그런날은 무척이나 괴롭다. 이런 쓰레기와 인간 이라는  한 허물을 쓰고 있다는 것에 자괴감 마져 들어서 그런것 같다.제발 짧은인생 사람답게 살다 가자!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     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좋아요
태그
인기 포스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