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는 살인이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딸을 데리고 한 어머니가 필자를 방문하였다. 자신의 딸과 한 남성의 생년 월 일 시를 내밀고는 별 말없이 궁합을 보고 싶다고 한다. 이름을 보니 외국인 남성이고 나이는 딸보다 10살 위였다. 딸은 戊土 일주였고, 남성은 壬水 일주이며 태어난 날도 서로가 원진이 들어 매우 궁합이 나쁘게 나온다. 필자가 어떤 결과를 이야기 할까? 싶어서 인지 두 모녀의 표정이 굳어있다. 필자 왈 “ 궁합이 아주 나쁘게 나오는 군요. 이런 궁합 으로는 아마도 3년을 버텨 내기 어려울 겁니다!” 라고 하니 엄마 얼굴에 화색이 돌며“그것봐라 이년아! 엄마가 뭐라고 하던. 쯧쯧쯧”라고 하며 혀를 차며 고개를 좌우로 젖는다. 딸은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만 숙이고 있다.
엄마가 하는 말이“세상에 어디 남자가 없어서 흑인 남자애 에다가 고등학교도 졸업 못한 놈을 만나고 다니는 거에요. 게다가 임신까지 했으니 쯧쯧쯧 망할 놈의 계집애 같으니.” 라고 한 뒤“아이는 당장 지워야겠죠” 선생님? 하고 강요하듯 질문한다. 필자 왈 “ 저는 궁합이 좋다 나쁘다 결혼하면 잘 살수 있나? 여부를 보아 드릴뿐이지 결혼을 하라 마라 라던가 하는 것은 말씀 드리지 않습니다. 더구나 생명을 죽이는 일에 까지야 어떻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까? 저를 그런 죄에까지 끌어 들이지 마세요!” 라고 하며 다소 언성을 높여 질색하니 이 부인 움찔 하더니 아무 소리 못한다.
태아는 엄연한 사람이다. 낙태는 살인 죄에 해당한다 현실적인 법률 조항을 떠나서 크나 큰 죄악인 것이다. 태아는 임신2기 (4-6개월)가 되면 벌써 생각하고 판단하는 인지 능력이 있다. 촉각은 임신 7주부터 생기는데 볼에 있는 솜털을 건드리기만 해도 반응을 보일 정도이다. 태아는 16주부터 좋아하는 소리와 싫어하는 소리를 판단한다. 시끄러운 소리나 듣기 싫은 소리에 짜증내며 밝은 빛을 엄마 배에 비추면 눈부시다는 듯 몸의 방향을 뒤튼다. 신나는 록 음악을 틀어주면 락커들이몸을 흔들듯이 마구 걷어 차기도 한다. 또 조용한 태교 음악을 틀어 주면 조용히 감상하며 잠이 들기도 한다.
12주가 되면 태아는 눈을 가늘게 뜨거나 오만상을 찌푸리기도 한다. 벌써 감정 표현을 할수 있는 것이다. 14주가 되면 불만스러운 표정이나 아니꼽다는 표정 까지 지을수 있다. 24주가 지나면 표정은 다양 해져서 미소 짓거나 놀란 표정, 불편한 표정 등등 사람이 지을 수 잇는 모든 표정으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게 된다. 필자가 예전에 모 방송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초음파를 이용해 태아를 들여다 보다가 양수 천자를(양수를 얻어서 검사 하기 위해 바늘로 양수를 빼내는 것) 위해 바늘을 들이 밀다가 태아에게 실수로 닿으니까 이 용감한 태아가 처음 깜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어서 화난 표정으로 바뀌면서 바늘을 팔로 잡고는 바늘 기둥을 손으로 계속 때리는 시늉을 하는 것을 보았다. 용감한 성격을 지닌 씩씩한 남자 태아였다. 태아는 불안하면 엄지 손가락을 빠는 버릇이 있는데 불안감의 표현이다.
어떤 태아는 너무 빨아서 엄지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있는 것을 발견 하기도 한다. 26주가 되면 태아는 앞 구르기 같은 운동을 시작한다. 앞으로 엄마 자궁 밖으로 나갈 때를 대비해서 머리를 먼저 내미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는 순간 영혼이 동시에 합쳐져서 사람이(생명)된다. 불가에서는 정자 난자의 결합시 영혼이 머무는 중유계 즉 의식계에 있는 영혼이 전생의 업에 따라 부모를 선택해 입태 한다고 본다. 이 중유는 생명체의 정신과 형체를 이루는 직접적인 원인 조건인 것이다. 따라서 태아는 수태 순간부터 ‘사명을 띠고 있는’생명체인 것이다. 즉 사람인 것이다.
따라서 생명 탄생의 인과를 파괴하는 낙태 행위는 악업에 대한 또 다른 하나의 악업 이기에 큰 죄악이요, 어찌 보면 살인 죄보다 더 큰 살인 죄에 해당 된다고 볼수있는 것이다. 필자와 상담을 하는 분들 중에 어쩌다 필자에게 “아이를 지워야 겠지요?” 라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 필자가 역정을 내면 그이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 양반이 미쳤나? 왜 이리 화를 내?” 라고 생각하며 의아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필자의 생각을 이해 못하기에 있는 일이다. 필자가 보기에 우리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는 것 중에 으뜸은 우리나라가 인구 비율에 비해 세계 1위의 낙태 천국 이라는 점이다. 세계 1위의 성형 천국이라는 것은 부끄럽지 않으나 세계 1위의 살생 천국인 점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도 부끄러워 해야 할 오명인 것이다,
우리가 사람이라는 생명으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수억대:1이라는 어렵고 어려운 경쟁 속에서 승리 했기에 가능했다. 그 수많은 타 정자들과의 경쟁 속에 최종적 으로 난자에 안착 했기에 어렵고도 어려운 수억대 일의 경쟁 속 승자가 되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는 행운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세상에 우리가 태어남은 업(業)을 닦기 위함이다. 전생에 쌓은 선업 또는 악업을 고양 또는 소진키 위해 어렵고 어려운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러한 행운은 불가에서는 바다거북이 그 넓고 넓은 태평양 바다 속에서 헤엄치다 숨을 쉬기 위해 문득 머리를 물 밖으로 내밀었는데 마침 가운데 작은 구멍이 뚫려있는 작은 판자가 태평양위에 떠있다 우연히도 그 구멍 속으로 거북이 머리를 들어 올리는 것과 같은 확률이라 했다.
이렇게 어렵고도 어렵게 잡은 기회를 원통 하게도 빼앗기게 되는 낙태 영혼은 원한이 서린 원귀가 되어 그 부모 주변을 떠돌며 원망을 하기도 한다. 천도제 에서 낙태영혼이 나타나 원통함에 울부 짓는 모습을 많은 법사분들이 목도하기도 한다. 낙태는 살인이다. 악업을 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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