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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三位一體(삼위일체) 와 삼신사상

2021.02.19





           三位一體(삼위일체) 와 삼신사상


  ‘하나님은 성부,성자,성령 三位(삼위)로 계시며 이 세 위격은 동일한 본질을 공유하는 하나의 일체이다’ 라는 교리는 교회에 의해 신의 권위로 확립된 기본적인 dogma(도그마, 독단 신조)이다. 이 삼위 일체사상은 구약 유대교 에서는 없었으며 그리스도 교회가 지중해로 전파 되면서 그리스 이교 신앙의 영향으로 생긴 개념이다. 즉 ‘하나님 아버지(성부)인 유일신이 그의 독생자인 예수(성자)를 이 세상에 보내어 성령으로서 인류를 구원한다’는 뜻이다.


우리 민족에게는 예로부터 민중 속에 뿌리깊은 삼신 사상이 자리잡고 있다. 하늘, 땅, 사람이 하나라는 天地人(천지인)사상인데 ‘하늘과 땅’이란 ‘창공과 육지’ 를 뜻함이 아니라 하늘이란 우주의 근원이 되는 정신적 존재를 말하며 땅이란 우주 삼라만상 현상 세계의 일체를 지칭하는 말이다. 우주가 탄생되기 전 태초의 본래 자리에는 무한대의 순수허공과 거기에 가득 차 있는 오직 하나의 정신 (唯一神 유일신)인 순수 의식 밖에 없었다. 이를 두고 우리는 하나님, 부처님 등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는 전지 전능 신 창조주를 칭하는 명칭이다. 우주가 나오기 전 ‘무한대의 순수허공의 한 얼’(순수의식)으로 존재하는 절대자의 모습은 음, 양이 나뉘지 않고 합일 되어 있는 상태였다. 즉 성경에서도 말하고 있는 카오스(혼돈 상태)인 것이다.


허공에 별들이 생기고 우주가 형성 되면서 비로소 음과 양의 분리 된 개념이 형성된다. 무한대 순수 허공의 순수 에너지인 음의 존재가 환경과 조건에 따라 上生 (상생) 相剋(상극) 하면서 여러 가지 변화 무쌍한 형태의 현상이 나타나는데 즉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의 상생, 상극의 오행의 원리이다. 이와 같이 우주를 탄생시킨 모태인 순수 허공의 순수 에너지가 형상화한 만상만물, 진리의 가시현상으로서의 부처님, 음의 존재인 이 부처님을 불교에서는 報身佛(보신불)이라 한다. 그리스도 교에서는 이를 ’보혜사 성령’ 이라 칭한다. 삼라만상의 모든 존재의 근본이 되는 우주의 정신 보이지 않는 陽(양)의 존재인 한 얼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埾父)이다. 불교에서는 이를 ‘法身佛’(법신불)이라고 부른다 .우리 나라 仙家(선가)에서 하늘과 땅 또는 정과 신이라 하는 것도 모두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원래 사람은 하늘과 땅이 합쳐진 우주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상에 태어났다. 본래 사람의 마음은 하늘이요 몸은 땅이다. 이와 같이 사람 개개인은 그 자신이 축소화 된 우주 그 자체인 것이다. 인간의 몸을 연구하면 우주를 알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주 질서의 원리 즉 세상 만물의 진리를 적어 놓은 것이 성경이요 불경이다. 태양과 달,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은 서로의 역학 관계에 의해 밀고 (상극) 당기며(상생)일정한 패러다임으로 돌고 돈다. 이러한 태양계우주의 원리, 순환의 패턴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수천억 만년을 지켜왔다. 이러한 우주의 원리에 따라 인간의 신체를 우주의 축소 판으로 보고 연구하는 학문이 한의학이며 이러한 우주질서 원리를 인간 운명에 대입하여 풀어 낸 것이 명리학인 것이며 이 원리를 땅에 대입하여 풀이 한 것이 풍수지리인 것이다. 따라서 명리학, 한의학, 풍수지리의 기본원리는 똑같고, 따라서 같은 학문이 되는 것이다. 


필자에게 상담을 의뢰하는 고객 중 가끔 어떤 이들은 하는 말이 ‘나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어서 이런데 오면 안 되는데…,’라고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필자의 대답은 한결같다 “혹시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가면서 나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어서 한의원에 오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나요? 명리학, 한의학, 풍수지리는 같은 학문 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그렇다면 안오면 되지 와서 그런 소리를 하는 이유는 뭡니까?” 라는 말이다. 어째든 필자가 연구해 본 바에 의하면 석가와 예수의 말씀이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분들이 궁극적으로 하시고저 하는 말은 ‘ 본래의 참 모습 즉 무한대 우주인 진리 그 자체로 돌아가 신(근본 우주)의 분신으로 다시 태어나라’는 오직 한 가지이다. 이것을 제대로 해석해 보려고 수만 가지 경전이 생기고 성경의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등등의 성경이 기록 된 것이다 ‘ 마음을 닦아 부처가 되라’ 는 석가의 말씀과 ‘죄 사함을 받아 영생을 얻으라’ 는 예수의 말씀은 하나도 다르지 않고 ‘ 일체의 相(상)이 없어야 한다’ 는 금강경의 설법과 예수님의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는 산상수훈의 말씀은 근본적으로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가 죽어 진리로 다시 태어난다는 말씀을 석가는 ‘일체를 열반 시켜라(죽여 없애라)’라고 표현하였고 예수께서는 ‘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죽어야 산다’고 표현하셨다. 석가가 45년동안 설법한 불교 경전 중 최고의 경지에 있는 법화경에 보면 ‘ 삼라만상 모든 중생들은 부처님의 자녀로서 부처님은 이들 모두를 살리러 오셨다는 것, 이 세상 삼라만상 일체는 근본이 하나라는 것’ 이 그 내용의 핵심이다. 예수는 “너희가 본래 하나님의 진정한 아들이다. 너희들도 포도 나뭇가지처럼 나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가 되어라” 라고 하셨다. 즉 삼위 일체요, 삼신 사상이 진리인 것이다.


필자가 상담을 하다보면 많은이들이 묻곤한다. “선생님 저는 불교를 믿어야 하나요? 아니면 교회에나 성당에 나가야 하나요?” 이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늘 한결같다. “마음 내키는 대로 믿으세요! 부처든 예수던 천주이건 어떤 종교도 안믿는것 보다는 천번 만번 믿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꼭 어떤 특정종교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산꼭대기 정상은 이리오르나 저리오르나 길만 다를 뿐이지 꼭대기 정상에 있는 최고의 선(善)은 하나이니까요!” 라는 답이다. 필자는 특정 종교는 없지만 佛道(불도)이면서 道(도)를 공부하는 사람쪽에 가까운이다. 허나 필자의 많은 고객들에게 절에 갈 것을 권유한 적이 별로 없다. 오히려 이곳 이민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교회에 나갈 것을 적극 권유한다. 어떤 이들은 필자의 이런 모습을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하나도 이상할 것 없다. 궁국의 道(도)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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