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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사주 속에 건강 정보가 있다?

2023.05.10




               사주 속에 건강 정보가 있다?


 필자가 상담 시 제일먼저 사주 속에서 체크 해보는 부분이 건강 문제이다. 인간의 오복 중 가장 첫째가 건강이기에 그렇다. 음양오행 론에 의해 인간의 운명을 논하는 명리학 이나 음양오행 론 에 의해서 인체의 건강을 논하는 한의학이나 같은 원리를 바탕으로 한 같은 분야의 학문이므로 사주팔자를 통해서 건강이나 수명을 추론해 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할 것이다. 오행은 하늘에 있어 오기( 五氣) 가 되고 땅에 임해서는 오행( 五行) 이며 인체에 있어서는 오장이 되기에 그렇다. 사주팔자 속에 오행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 그이의 건강 또한 조화를 이뤄 질병이 없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하면 다병하여 평생 골골하며 지내다 간다. 


사주팔자 속 오행의 조화란 없는 오행이 없이 목 화 토 금 수 가 골고루 배합되어 있거나 너무 지나친 오행이 억제되어 있고 너무 태왕한 기운은 누설시키거나 또는 태약을 억제하는 것도 오행의 조화라 볼 수 있다. 사주팔자 속에 木의 기운이 태과 하거나 불급하면 (너무 많거나 없으면) 간장 등에 질병이 있고 火의 기운이 태과 또는 불급하면 심장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土 의 경우 위장, 金의 경우 폐 水의 경우 신장계통으로 보는데 태과 불급시 이계통이 약하거나 질병이 온다고 보는 식이다. 또는 금일생 으로 일주가 약하거나 용신인 금이 쇠약하고 화기가 강하면 이런 운에 도달하여 폐나 뼈 등에 이상이 오기 쉽다는 식의 해석이 가능하다. 목일생의 경우 일주가 약하거나 또는 용신이 목일생의 경우 일주가 약하거나 또는 용신인 木이 쇠약하며 금기가 강하면 이러한 기운이 강해지는 시기에 간에 이상이 온다고 볼 수 있다. 


사주속에 甲乙木은 간장, 담, 신경계통을 나타내며 丙丁火는 심장, 소장 눈계통, 戊己土는 위장, 비장, 복부,피부등을 나타내며 庚申金은 폐, 대장, 뼈, 사지등을 壬癸水는 신장, 방광, 혈액 등을 나타내기에 이원리에 의해 사주팔자속에 약한 오장육부와 질병 등을 알 수 있고 상기한 진단법에 의해 그러한 기운이 강해지는 시기에 그계통의 질환이 온다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 할 수 있다.

 

일전에 60대 중반의 한 여성분이 필자를 방문하였다. 세상만사가 다 귀찮은 얼굴을 하고 옷차림새도 허술한 것이 도대체 매사 의욕이 없어 보이는 찡그린 표정 이었다. 생년월시를 물어보니 음력으로 57년 9월 30일 저녁 7시-8시 사이에 태어났다고 하여 정유년 신해월 정유일 경술시에 태어난 명이다. 정유일주에 월지 해수가 정관이 되었으므로 득령하지 못했고 연간에 비견이 있어도 약해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일간이 신약한데 재가 왕성하니 재다 신약형 사주가 되었다. 사주 속에 선천적으로 재가 많고 신이 약하면 몸이 허약한데 노상격무에 시달리게 되는데 전형적인 이 유형의 사주였다. 몸이 건강치 못한데 노상 격무에 시달리게 되니 자연 장수하기는 틀린 명이다. 


사주의 구성 자체에 기둥이 없고 몸체가 금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몸체는 무거운 데 힘이 약한 구성이다. 선천적으로 기가 허약하게 되어 몸체를 지탱하기가 어려운 구조인데 사주 속에 금의기운이 지나치게 강하니 뼈에 이상이 오는 구조여서 틀림없이 허리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필자 왈 “허리 때문에 오랫동안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더욱이 호흡기 기능이 좋지 못해 폐에도 조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일복은 터져서 몸이 아파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고 일속에 파묻혀 지내야 하는 팔자이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라고 하니 이분 멍 한눈으로 입을 반쯤 벌린 채 잠시 있다가 하는 말이 “선생님! 혹시 저 아세요?” 라고 한다. 무슨 뜻인지 몰라 필자가 “왜요? 혹시 전에 저를 보신 적이 있나요?” 라고 반문하자 “아니요. 그게 아니고 옛날부터 저를 옆에서 지켜본 것처럼 꼭 집어서 이야기를 하시니 혹시 나에 대해 전부터 잘 알고 계신분이 아닌 가해서 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에 대해 들여다보듯이 이야기 하나 하고 신기해서요.” 라고 한다.

 

이분은 토랜스에서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분이다. 규모가 영세하여 종업원은 쓸 여유는 없고 남편과 함께 죽도록 일해야 겨우 입에 풀칠 할 정도였는데 일주일 내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해야 그나마 가능했다. 젊어서부터 건강치 못했는데 나이가 60이 넘어서자 기운이 너무나 빠져 버렸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몸이 무거워 지는데 죽고 싶도록 괴로움을 주는 것은 허리 통증 이었다. 고질병인 허리 디스크는 젊어서부터 이분을 괴롭혀 왔는데 나이가 들수록 통증이 점점 심하니 살아도 살아 있는 게 아니라 했다. 며칠 쉬었으면 좋으련만 일주일 내내 죽도록 일해도 그달 그달 렌트비며 공과금, 생활비 막아 나가기 급급한데 며칠 쉬면 그 만큼 그달 생활이 펑크 나는 것이니 나중에 그를 감당하는 것이 더 괴로운 일이어서 몸이 아파도 쉬지 못하니 죽지 못해 하루하루를 연명해가는 중이라 했다. 그야말로 써바이벌, 즉 생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처절한 삶이였다


상담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어려운 사정을 지닌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분은 특히나 필자가 안타까워했던 상담 이었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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