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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건달 두목에서 스님이 된 남자

2023.05.29

   



                     건달 두목에서 스님이 된 남자


  불가에 입문하여 꽤 높은 선지식으로 인정받는 스님이 계시다. 이 분은 무인년 경신월 무인일 을묘시에 태어났다. 월지공망 기모재가라.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그 어머니는 다른 남자에게 재가하여 어려서부터 외롭게 사는 운이다.


지살중중하니 이향지객이라 일찍 고향을 떠나 고아 아닌 고아로 객지생활 겪는다. 비겁중중하니 이복형제 있다. 생일 생월 지지인신 형충살이니 몸에 칼자국을 지닌다. 월시묘신으로 귀문관살 폭력단체 두목되어 타인과 다투다 죽음에 이를 수 있으나 일간월간 무신암록이라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되는 운이다. 인신역마 해외생활 하게 된다. 정관편관 혼합하니 호색 다음이라 여러 여자와 즐기는 문란함이 있다. 토기왕성 금목상극하니 중년인생 입도성직으로 말년에 성직자가 되는 운이다.


이분의 사주팔자를 필자가 접하게 된 것은 이분의 시봉생활을 잠시 한 뒤 환속한 H씨와 상담하게 된 연유였다. H씨는 상담 당시 비록 환속하였으나 그 스님을 친아버지 처럼 따르는 분이라 자신의 아버님 팔자도 보아 달라며 이분의 팔자를 의뢰한 것이다.


이 스님은 사주팔자에 나타난 대로 어려서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마저 자식을 버리고 재가해 버리니 졸지에 고아가 되어 떠돌다 무작정 상경 종로 일대에서 구두닦이, 지게꾼 등 밑바닥 생활을 하며 성장한다. 팔자에 나와 있듯이 성정이 매우 강하여 어려서 부터 싸움에 소질을 보인다. 머리가 크고 부터는 그 일대의 주먹들을 제압하고 건달 오야붕 생활을 하게 된다. 성욕 또한 왕성하여 이쁘장한 여자라면 닥치는 대로 섭렵하는 폭력과 섹스가 난무하는 험한 인생을 걷던 중 상대 라이벌 조직의 테러에 노출되어 온몸을 칼로 난자 당하는 중상을 입었으나 천만다행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다.


이 일을 계기로 폭력배 일제단속이 시작되고 성치않은 몸을 이끌고 도피 생활을 시작한다. 지리산의 깊은 산중에 숨어든 그는 처음에는 토굴을 만들어 몸을 숨겼으나 근처에 작은 암자가 있음을 알고 그곳으로 거처를 옮긴다. 그 암자에는 100살에 가까운 한 노승과 십여세의 동자승이 생활하고 있었는데 그들과 기묘한 형태의 동거가 시작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불교의 마음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나 몇 달 후 다시 서울로 상경 하면서 그 인연은 중단된다. 그 후 몸도 완전히 회복되고 다시 건달세계의 생활이 이어진다. 그러다 모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10년 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게 되는데 이때 재소자 교화 차 교도소를 찾은 어떤 유명한 스님의 설법에 감화되어 불경에 심취하게 된다. 출소 후 세상사 덧없음을 깊이 깨달은 이분은 불가에 귀의 고행 끝에 스님으로 재탄생한다.


그 후 이 스님은 사주팔자 대로 미국에 건너오게 되는데 미국에서의 강연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어 재미포교사에 큰 업적을 남긴다. 이 스님처럼 부평초처럼 가치 없는 인생을 살다가 삶의 의미를 깨닫고 대변신을 이루는 이들을 우리는 가끔 접할 수 있는데 이 또한 자신의 사주팔자 속에 내재되어 있는 인연법에 따른 것이다. 우리의 몸은 물질적인 개념에서 본다면 새로운 세포가 생기고 기존의 세포가 죽어 약10년 정도의 기간이면 지금 현재 나를 구성하고 있던 세포는 다 없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바뀌므로 지금의 내가 10년 후에 나하고는 전혀 다른 물질이다. 정신 또한 이래야 한다고 본다. 매일매일 선업을 쌓아서 선업의 키를 쑥쑥 키워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내가 아니어야 한다. 몸은 죽어 없어져도 영혼은 영원하다. 맑은 영혼은 영적 성장의 기본이다.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맑은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옛말에 환골탈태(換骨奪胎)라는 말이있다.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는 말인바 惡(악)의 세계에서 善(선)의 세계로 극적 전환을 이루는 것을 이른다.


이 스님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실한 환골탈태는 몸과 마음이 완전히 다 바뀌는 것을 뜻하는데 몸의 근본인 뼈가 바뀌고 그 사람의 근본형성이 되는 胎(태)가 바뀌는 이런 완벽한 변신을 환골탈태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지금의 나란 존재가 이런 환경에서 이렇게 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행복이나 또는 불행이 어디에서 연유했는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지?'를 놓고 한번쯤은 심각하게 생각해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전혀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 동안의 삶이 너무 바빠서 이런 생각을 할 겨를 조차 없었거나 또는 너무 단순 무식해서 그런 생각할 능력이 없는 이일 것이다. 


우리의 근본은 業(업)에 의해 정해진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우리가 이세상에 태어난 것은 자신의 업을 닦기 위해서이다. 전생의 업을 닦기 위해 주어지는 매우 귀중한 삶이다. 현생이 고생과 슬픔 속에 있다면 이이는 전생에 빚이 많아 그 빚을 갚는 업을 현생에서 닦는 것이며, 현생이 부귀와 행복 속에 있다면 전생에 선업을 많이 쌓아 (좋은 일로 남들에게 많이 베풀어)현생에서 그 빚을 받으러(누리려)온 업이 있는 것일뿐이다. 현생에서 많은 선업을 쌓는 것은 후생에서 (또는 자신의 자손에게) 많은 저금을 해 놓는 것과 같다. 선업이라는 돈을 많이 많이 저축하자. 그러면 후생에서 (자손이) 그 저금된 돈을 찾아 행복하고 부유하게 살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환골탈태해야 한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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