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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우리들의 이야기 7

2017.12.14

좋아하며

: “나도 같이 할 수 있는 거니? 참 잘 됐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정신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그때서야 좌우를 살피면서)

여름이 안 왔니? 난 여기 온 줄 알았는데. 아침에 나한테 물어봤었어.

나도 4중창 하느냐고. 그래서 나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안절부절 했었는데 그래서 나 안 하는 줄 알고, 설마 내가 안 하니까 안 할 생각으로? 여름이가 그렇게 까지 나를 생각해 준거야. 정말로?(혼잣말로 계속 감탄하는 말로 )”

여름은 별희와 같이 문학의 밤 인사말을 준비한다. 문학의 밤 인사말을 여름이 낭독하게 된다. 여름은 양미가 중창을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겨울은 자신의 제의에 불참한 여름에게 더 이상의 제안을 하지 않는다.

문학의 밤이 시작된다. 모두들 긴장하며 조심스레 막을 연다.

첫번째 순서로 여름은 인사말을 하기 위해 무대 위로 올라간다. 무대 위에 서서 조금은 떨리는 듯한 목소리로 서서히 낭독을 한다.

여름 : “……….. ………….” 관중을 향해 낭낭한 목소리로 인사말을 하고

겨울은 잠시 미소를 지으며 그 순서가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겨울 : “, 4중창은 안하고 기껏 이것 이었구나.”

모두들 환호하며 축제의 시작을 기뻐하였다.

피아노 독주도 끝나고 일기문 낭독도 마치고 남성 독창 순서다.

숙영은 사회를 진행한다. 합창반 총무인 달빛을 소개하는데

숙영: 우리 학교의 보배이면서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강 달빛님을 초대합니다.

노래 제목은 거룩한 성입니다.

(남자 독창하는 목소리가 어렴풋하게 들려온다. 청아한 고운 목소리가 여름의 귓가에 밝히 들려온다.)

양미 여름이 있는 곳으로 오면서 여름의 팔을 잡으며

: “여름아 나 이번 중창에 같이 한단다. 잘 지켜 봐줘.

여름: 잘 들어봐. 정말 멋있다. 깨끗하게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목소리. 처음이야.

양미: 어머 너 달빛을 모르니? 전국적으로 다니는 노래나무인데.

여름: 노래나무?

양미: 소나무로 유명하게 되었어. 학교 뒷산에서 어찌나 크게 소나무를 부르는지 그 노래 부른 후론 소나무소년이라 했는데 우리는 노래나무로 통해.

여름: ----(양미의 긴 얘기를 들으며 노래하는 달빛을 주시한다. 달빛의 눈과 마주친다.)

양미: (달빛과 여름을 오가며 본다.)

여름: 넌 정말 모르는 사람이 없구나. 하기야 이 학교 소식통이지.

양미: 다음 순서는 내가 하는 중창 순서야.

이번 기회로 훗날 좋은 일이 생기도록 기도해줘.”

여름 : “정말 잘 됐다. 난 네가 안 하는 줄 알았는데. 그래서 요새 보기가 힘들었구나. 왜 안 보이는가 했다. 그래 잘 해. 파이팅!” 하면서 격려한다.

독창 순서가 끝났다. 달빛이 무대에서 내려오며 대기하고 있던 중창팀의 겨울을 보며 지나치는데 숙영이 달빛에게 반갑게 다가온다.

숙영 : 정말 멋있었어. 다른 곳에서도 찬조 요청이 올 것 같아.”

숙영은 다음 순서를 알리기 위해 무대에 서고 달빛은 무대 뒤로 들어간다.

00예술센터에서 인텨뷰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겨울이가 지나가며 달빛에게 말을 건다.

겨울: 멋있었어.

00예술센터: 저 잠깐만 시간 좀 내 주면 좋겠는데....

다음은 중창의 순서이다. 멋진 중창의 화음이 어우러져 울려 퍼진다.

모두들 양미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찬사를 보내며 양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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