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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경제

Q: 401(k)에서 아이 학비를 빌릴까요?

2019.06.11

Q: 40대 중반 부부인데, 외동 아이의 대학비를 2년차 까지는 낼 수 있는데 3년차부터 힘들 것 같아요. 401(k) 에서 빌릴까요, 아니면 401(k) 에 저축하는 것을 당분간 멈출까요?


A: 노후 준비는 지금대로 계속 하시고 아이가 3학년부터 융자를 받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요? 
40대 중반이 되어서야 안정적으로 노후 준비를 하는 님은 지금 (크게 물려받을 유산이 없다면) 아이의 학비를 걱정할 경제적 여유가 없습니다. 님은 지금쯤이면 가정 연봉의 최소 4배는 노후 자금으로 모았어야 나중에 아이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지금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며 사망까지 평균 수명을 살 수 있거든요. 그나마 유산은 커녕, 장례비조차 고려하지 않은 계산입니다.
https://www.fidelity.com/viewpoints/retirement/how-much-do-i-need-to-retire

대부분 한국 부모님들은 아이의 학비는 당연히 부모의 몫이라 생각하여 어떻게든 해주려고 하는데 세계적으로 학비가 가장 비싼 미국에서 현실은 그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미국인의 3/4 이상이 노후 준비도 못하고 매월 벌어서 겨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한국 이민자들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님이 은퇴 계좌에서 빌려서라도 학비를 대주고 싶은 마음은 저 또한 부모로서 충분히 이해하나, 아이에게 현실을 가르쳐주지 않(못하)는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더 크게는 나중에 님이 이 사랑하는 아이에게 지금 혼자 걷도록 하는 것이 미안하다고 부축했다가 나중에 그 등에 업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아이와 이런 현실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지금 님이 부닥친 노후 문제의 심각성과 정부에서 나오는 학생 융자인데도 모기지나 자동차 융자 이자율보다 높은 (그래서 사회적으로 큰 지탄의 대상이 되는) 학생 융자의 무서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와 대화를 통해 어떻게 '중간점'을 찾을 수 있는지를 같이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칼럼, <무서운 학생 융자>를 참고하시고,
http://blog.koreadaily.com/view/myhome.html?fod_style=B&med_usrid=MisookYu&fod_no=1&cid=1097189

아이에게도 학생 융자의 종류와 이자율, 상환 조건 등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세요. 개인 재무교육이 부족한 미국에서 자라는 젊은이들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졸업하고 나서야 이해하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가 융자 받기 전에 이것을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래의 교육부 웹사이트나 
https://studentaid.ed.gov/sa/types/loans
젊은이들에게 학생 융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한 웹사이트도 참고하시고,
https://studentloanhero.com/featured/types-of-student-loans-every-option-explained/

아이에게 미국의 금융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면 저의 <미국에서 경제적 안정 이루기> 영문판, <Achieivng Financial Stability in America> 도 고려해 보시구요. Amazon Kindle에서 무료로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부모가 경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좋은 방법은 자신의 노후 준비를 희생하며 학비를 대주거나 유산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미국의 경제적 현실을 솔직하게 가르쳐 주고 그 속에서 아이가 스스로 절약하고 현명하게 저축/투자하는 경제적 인텔리전스를 키워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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