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오늘과 내일 이틀을 보내면 또 다른
5월이 바로 눈 앞에 파랗게 펼쳐 지겠지만
아직은 눈 앞에서 어른거리는 앞선 님들이
불현듯이 떠오르기에 그냥 스치기 아쉽다.
물론 그 어떤 장례 과정에도 참여치 못한
탓에 큰소리 치지도 못하나, 이 아파트로
이사 와서 처음으로 뵙게 되었던 어르신.
오래된 입주자의 훼방 등으로 인해 입도
제대로 열지도 못하는 침체된 분위기를
타파하기가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에도
꼼짝 못하고 벙어리 냉 가슴 앓듯 하게
입 다물고 있어야 한다는 철칙(?)을 알고
상황 판단을 하며 보게 되었다는 것이며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누가 뭐라고
하든지 상관하지도 않고 영면하시는
장소를 찾아 뵈었던 지난 시간들이
생각나며 그 곳에서 앞선 남편과
더불어서 편안히 영면하시기
기도 드리고 돌아 왔었는데
2025년4월4[금]일에는 어느 종교든
부모님을 기억하여 주었는지 되물음.
▶편안함을♥누리소서◀
※이미지 등록 사진 내용은
故김승희(세실리아)여사님
2023년4월4[화]일 별세
왼 쪽에는 남편께서 먼저
영면으로, 다음에는
여사님께서 채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