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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다" 온라인 읽기 - 안영미, 유시현

2021.07.14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다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다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다" 는 로맨스 소설, 주인공은 "안영미"와 "유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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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여자가 있었다" 소설 시사

큰 카페에 모처럼 적막이 감돌았다.

안영미는 고개를 숙인 채 긴장된 표정으로 앞에 놓인 커피를 휘저었다.

한동안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첫 소개팅인가요?"

남자는 자리에 앉은 지 30 분 만에 담담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의 강한 카리스마 때문에 단순히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안영미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오늘은 안영미 생애 첫 소개팅이다. 엄마에게 등 떠밀려 마지못해 약속한 카페를 찾아 지정된 자리에 앉았다.

원래는 시간이나 때우고 가려고 했지만 앞자리의 남자가 유 씨 그룹의 대표 유시현일 줄 누가 알았겠는가.

손짓 하나 말 한마디에도 전 강주시가 들썩할 정도로 대단한 남자였다!

더욱 난처한 건 그녀가 바로 유 씨 그룹 행정부의 일개 직원이었다.

유시현같은 큰 인물은 그녀를 모르는 것이 당연하지만 안영미가 그를 모르는 척하기에 유시현은 너무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말을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네, 처… 처음이에요…"

유시현은 싸늘한 시선으로 안영미를 이리저리 살피다가 계속 물었다.

"대학은 졸업했어요?"

"네, 졸업했어요."

안영미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말을 덧붙였다.

"졸업한 지 2년 됐어요."

대답을 들은 후 유시현은 잠시 침묵하였고 그의 잘생긴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도 보이지 않는 담담함만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안영미의 마음은 불안해졌다. 그녀는 한편으로는 도대체 엄마가 하나님께 무슨 기도를 드렸길래 이런 어마어마한 소개팅 상대를 마련했나 싶다가 한편으로는 유시현이 자리를 잘못 찾아온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자신이 자리를 잘못 앉은 것인가?

테이블 위의 번호표를 곁눈으로 흘겨보니 18번이 확실했다.

"저기… 혹시 자리 잘못 찾으신 건 아니시죠?"

안영미가 대담하게 물었다.

"신분증은 가지고 왔나요?"

유시현이 말했다.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입을 열었고 동시에 말을 그쳤다.

안영미는 유시현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유시현의 완벽한 얼굴이 바로 가까이에 있어 안영미는 순간 얼굴이 빨개지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유시현의 출중한 외모는 요즘 핫한 남자 연예인들보다 더 잘생겼지만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 카리스마 있는 포스는 사람들을 꼼짝 못 하게 했다.

안영미는 대학을 졸업하고 인턴으로 유 씨 그룹에 입사를 했고 인턴십을 통과한 뒤 회사에 남았는데 벌써 2년 동안이나 근무를 했다.

이 2년 동안 그녀는 유시현을 거의 본 적이 없었고 만나도 먼발치에서 뒷모습을 바라본 것뿐이라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것이 꿈보다 더 환상적이었다.

"무슨 문제가 더 있나요?"

유시현은 안영미의 붉어진 얼굴을 보자 차가웠던 눈빛은 잠시 사그라들었다.

안영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감히 자신의 대표님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 수 있겠는가!

그때 유시현의 휴대폰이 울렸고 그가 받더니 잠시 침묵을 지키고는 깔끔하게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러고는 전화를 끊고 안영미를 바라보았다.

"갑시다."

그가 일어서는 모습은 그가 말하고 일을 처리하는 것처럼 깔끔했다.

그의 말을 들은 안영미는 귀신에 홀린 듯 일어섰고 유시현을 따라 카페를 나섰다.

키가 190센티인 유시현의 뒤에 있으니 안영미는 키가 170센티인데도 아담하고 귀여워 보였다.

안영미는 유시현과 함께 그가 자주 타는 검은색 마이바흐 밴에 탔다.

고급스러운 차 안에 앉아 있지만 안영미는 마치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것만 같았다. 그녀는 불안한 듯 두 손가락을 꼬물거리며 속으로 지금 꿈을 꾸는 것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러나 그녀의 모든 반응을 유시현은 지켜보고 있었다.

"가족들의 압박에 못 이겨 소개팅에 나왔지만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그쪽을 보니 깔끔하게 생겼고 편해 보이니 결혼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조용한 차 안에서 유시현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안영미의 귓가에 맴돌았다.

안영미는 의아한 눈으로 유시현을 바라보았다. 비록 그와 소개팅을 하러 온 건 맞지만 아직 결혼까지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저기,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아직 잘 모르잖아요…"

"필요 없어요."

유시현은 안영미의 말을 끊고 싸늘한 기운을 드러내며 위압적으로 말했다.

"저의 아내가 되면 원하는 걸 다 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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