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맥주 잔을 손에 든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흥겨운 얼굴로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키고 있었다.

화려한 레지덴츠 박물관(Residenz Museum)으로 향했다.
마켓에서 박물관까지는 불과 5분 거리.
가는 도중에 많은 수의 여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자전거 탄 여인들.
달리는 모습들이 모두 아름답다.

레지덴츠 박물관은 비테르스바흐(Wittelsbach)가의 궁전으로 지어 진 건축물이다.
박물관은 겉으로 보기에는 큰 특색이 없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 가면 놀랄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답다.
그 유명한 베르사이유 궁전 내부보다 레지덴츠 박물관이 오히려 더 기품있어 보일 정도다.
방 하나하나가 모두 웅장하다.
16세기에 만들어진 안티콰리움(Antiquarium) 룸에는 ‘알프레히트 5세'
(Duke Albrecht V)가 수집한 흉상들로 가득차 있다.